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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애·김상경, 김금순·김영성을 뽑다…부국제 올해의 배우상
배우 이영애와 김상경이 '올해의 배우상'으로 배우 김금순, 김영성을 발탁했다. '올해의 배우상'은 심사위원으로 발탁된 두 명의 배우가 결정하는 상인 만큼 그 의미가 깊다.
지난 5일 막을 올린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가 오늘(14일) 막을 내린다. 올해 부산국제영화제는 팬데믹 상황 이후, 정상화를 선언하며 71개국에서 242편의 작품을 선보였다. 그리고 무려 영화제 기간 동안 약 74%의 자석 점유유를 기록했다.
특히 눈길을 끄는 것은 '올해의 배우상'. 앞서 구교환, 최우식 등의 배우들을 배출한 상인 만큼 기대감이 더해진다. 올해에는 배우 이영애, 김상경이 '올해의 심사위원'을 맡았다.
이영애는 영화 '울산의 별'에서 열연한 배우 김금순을 '올해의 배우상' 주인공으로 발탁했다. 그는 "울산 바다같이 넓고 깊고 푸른 연기를 보여준 그녀에게 희망찬 박수를 보내고 싶다. 아직도 이렇게 훌륭한 배우를 몰랐다니 나의 무지를 탓한다. 그녀는 충분히 젊고 새롭고 신선한 배우이자 올해 주목받아 마땅한 찬란한 배우이다"라고 극찬을 전했다.
현재 드라마 '진검승부'에서 진정(도경수)의 엄마로 활약 중이기도 한 김금순은 영화 '변호인', '부산행', '더킹', 드라마 '빈센조', '슬기로운 의사생활' 등 다양한 작품 속에서 감초 연기를 이어왔다. 영화 '울산의 별'에서 그는 남편의 사고사 이후 조선소에서 일하며 집안을 꾸려가는 윤화 역을 맡아 극을 묵직하게 이끌어갔다.
김상경은 영화 '빅슬립'에서 열연한 배우 김영성을 '올해의 배우상' 주인공으로 발탁했다. 김상경은 "제가 심사한 올해의 배우상 배우들의 좋은 연기들을 보면서 저의 연기에 대해서도 다시금 생각해 보는 좋은 기회였고 우리 영화에 아직 숨겨진 보석 같은 배우들이 많다는 걸 느꼈다"라며 축하의 마음을 전했다.
김영성은 지난 2011년 연극 '오이디푸스 왕'으로 무대에 선 후 드람 '킹덤', 드라마 '번외수사, '트레이서', 영화 '마돈나', '유체이탈자', '범죄도시2' 등의 작품에서 활약을 이어왔다. 그는 영화 '빅슬립'에서 지방 소도시 외골수로 살아가던 공장 노동자 기영 역을 맡아 섬세한 연기를 선보인다.
한편,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 폐막식은 권율과 한선화의 사회로 오늘(14일) 오후 6시 진행된다. 폐막작은 일본 이사가와 케이 감독의 '한 남자'가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