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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여빈 "첫사랑을 떠올리게 만들어주는 곳" 벅찬 소감 전한 이유
전여빈이 오늘(5일) 진행되는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 MC를 맡은 소감을 전했다.
5일, 전여빈은 부산 영화의전당에서 열리는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 사회자로 배우 류준열과 함께 선정되며 수많은 영화인, 관객들과의 만남을 가질 예정이다. 이에 전여빈이 소속사 매니지먼트mmm을 통해 개막식 사회자로 나선 소감을 밝혔다.
먼저, 전여빈은 “아시아 최대 영화 축제인 부산국제영화제의 포문을 여는 일에 함께할 수 있게 되어 영광이다. 또한 언제가 끝일지 짐작할 수 없어 힘들었던 코로나19 팬데믹을 지나 3여년 만의 부산국제영화제 정상 운영 개최 소식을 듣고 감격스러울 따름이었다. 그 감격을 감사함으로 치환해 축제의 일원으로서 책임을 담아, 기쁘게 인사드린다”라며 영화제를 향한 애정과 함께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 사회를 맡은 소감으로 말문을 열었다.
이어 “처음 오게 된 것은, 문소리 선배님과 단편 ‘최고의 감독’으로 였고, 그 이후에 김의석 감독님의 장편 ‘죄 많은 소녀’로 찾아뵈었던 기억이 떠오른다. 영화와 연기를 향한 뜨거움과 설렘, 처음 마음과 그 첫사랑을 떠올리게 만들어주는 곳이다. 서툴고도 진실했던 날들로 채워졌던 시간들이라 부산국제영화제는 제게 늘 그런 마음을 상기시켜준다. 또 광활한 영화들과 영화인들을 만나고 보고 듣고 느끼며, 무한한 영감, 열정을 얻는 곳이기도 하다”라고 부산국제영화제를 향한 남다른 의미를 담고 있음을 건넸다.
올해는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 사회자는 물론 온 스크린 섹션에 10월 7일 공개를 앞두고 있는 넷플릭스 시리즈 ‘글리치’로 초청받아 관객과의 만남을 앞두고 있는 그녀는 “작년 ‘낙원의 밤’으로 부산국제영화제에 참여했었다. 당시 새로 개설된 프로그램인 온 스크린 섹션에 멋진 시리즈물들이 상영되는 것을 보고, 내심 ‘글리치’도 이 좋은 기회가 맞닿는다면 부산에서 제일 먼저 관객분들을 만났으면 좋겠다 싶었다. 기쁘게도 그 꿈이 실현이 되었다. 설레고 행복하다”라며 ‘글리치’와 부산국제영화제와의 인연도 알렸다.
마지막으로 “영화의 바다, 3년 만의 정상 개최가 실현된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로 여러분을 초대한다. 반짝반짝 빛나는 영화와 영화인들이 모이는 이 큰 축제에 다시 마주 볼 여러분을 기다리고 고대하고 있겠다”라고 영화제를 찾는 관객들에게 초대장을 보냈다.
한편,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는 5일부터 14일까지 열흘 동안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일대에서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