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롯데엔터테인먼트


소지섭을 바라보는 나나의 절박한 시선은 어떤 의미일까. 영화 '자백'이 궁금증을 더한다.

해외 유수 영화제 수상으로 벌써부터 화제를 모으고 있는 <자백>이 1차 보도스틸을 공개했다. <자백>은 밀실 살인 사건의 용의자로 지목된 유망한 사업가 ‘유민호’와 그의 무죄를 입증하려는 승률 100% 변호사 ‘양신애’가 숨겨진 사건의 조각을 맞춰나가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공개된 스틸은 밀실 살인 사건으로 얽힌 인물들의 첨예한 갈등과 날카로운 긴장을 담고 있어 궁금증을 자극한다. 성공한 IT 기업의 대표에서 밀실 살인 사건의 용의자로 전락한 유민호(소지섭)는 당혹스러운 표정과 날 선 얼굴을 동시에 표출하며 복잡다단한 감정을 보인다. 모든 단서가 유민호를 지목하는 불리한 상황을 뚫고 그의 무죄를 입증해야만 하는 변호사 양신애(김윤진)는 단호한 눈빛으로 유민호를 몰아세우며 감춰진 진실에 날카롭게 파고든다.

소지섭은 차라리 액션 연기가 더 편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했다며 눈동자 움직임 하나까지 치밀하게 계산해 유민호를 입체적으로 완성해야 했던 고충을 털어놨다. “큰 동작과 액션 없이 긴장감과 텐션을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한 김윤진은 양신애 그 자체가 되어 대사만으로 관객을 압도하는 독보적인 카리스마를 선보인다. 두 사람은 한 치의 양보 없이 주고받는 대화만으로도 팽팽한 긴장감과 스릴로 가득한 장면들을 만들어낸다.


사건의 키를 쥔 김세희 역을 맡은 나나는 유민호, 양신애가 맞춰가는 진실의 조각 사이에서 극의 전개를 예측할 수 없게 한다. 나나는 극도의 불안감이 깃든 얼굴로 유민호를 바라보며 이들이 맞닥뜨린 사건에 궁금증을 유발하고 호소력 있는 눈빛으로 압도적인 몰입감을 자아낸다. 나나는 “제스처나 표정까지, 세희에게 어울리는 많은 것들이 떠올라 더욱 더 세희를 풍부하게 만들 수 있었다”고 말하며 새로운 모습을 기대하게 한다.

감춰진 진실을 사이에 둔 인물들이 펼칠 치밀하고 탄탄한 심리전을 예고하는 영화 <자백>은 오는 10월 26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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