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픽콘 포토에디터 이대덕, pr.chosunjns@gmail.com


배우 고경표가 군대를 배경으로 한 영화 '육사오'에서 남다른 디테일을 자랑했다.

10일 영화 '육사오' 언론배급시사회가 진행돼 박규태 감독을 비롯해 배우 고경표, 이이경, 음문석, 박세완, 곽동연, 이순원, 김민호가 참석했다. '육사오'는 바람을 타고 군사분계선을 넘어가버린 57억 1등 로또를 둘러싼 남북 군인들간의 코믹 접선극.

고경표는 1등 당첨 로또를 북으로 날려보낸 군인 '천우' 역을 맡았다. 고경표는 "순수함에 대해 표현하고 싶었다. 사건을 대하는 마음가짐이나, 염원하는 모습이 순수하고 맑기 때문에 그렇게 행동하는 인물이라고 느꼈다. 아쉽게도 영화 중간에 그걸 더 깊게 깨달아서 살을 찌우기 시작했다. 영화를 보시면 살이 쪄가는 모습도 확인할 수 있으실거다"라고 밝혔다.

이어 남다른 디테일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고경표는 "저는 전역한지 그리 오랜 시간이 되지 않았다. 군대를 늦게 가게됐고, 그래서 생생하게 기억에 남았다. 극 중 병장으로 출연하는데, 로또 추첨방송을 보는 제 자세가 있다. 그 자세가 병장의 표본이 아닌가 싶었다. 저도 침상을 썼고, 그 자세가 익숙했다. 보시는 분들로 하여금 그런 사소한 디테일이 재미 요소가 아닐까 싶다. 보시는 분들이 즐겁게 공감해주시면 좋겠다"라고 바람을 덧붙였다.

한편, 영화 '육사오'는 오는 8월 24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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