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이정재와 정우성 사이에 낀 김수현? "재미있는 반응…좋은 시도" [픽터뷰]
이정재가 화제가 된 '헌트' VIP 시사회에 참석한 김수현 사진에 폭소하는 반응을 보였다.
오는 8월 10일 영화 '헌트'의 개봉을 앞두고 배우 이정재가 인터뷰에 응했다. '헌트'는 조직 내 숨어든 스파이를 색출하기 위해 서로를 의심하는 안기부 요원 ‘박평호’(이정재)와 ‘김정도’(정우성)가 ‘대한민국 1호 암살 작전’이라는 거대한 사건과 직면하며 펼쳐지는 첩보 액션 드라마로, 이정재는 감독이자 주연 '박평호' 역을 맡았다.
이정재는 감독으로 첫 작품을 개봉한 소감에 대해 "너무 많이 봐서요"라고 웃으며 답했다. 이어 " 상당히 많은 개인적인 고민과 많은 분의 의견을 최대한 다 합쳐진 결과라고 생각하고요. 기자 시사 이후로도 작업을 며칠 더했거든요. 편집이 바뀐 건 아니고요 사운드적인 것과 CG가 조금 더 보완됐습니다. 작업은 끝난 거죠. '이제 힘든 건 끝났습니다'라고 말씀드린 이유가 그런 거였죠"라고 덧붙여 설명했다.
'헌트'는 이정재가 연출했고, 정우성이 주연을 맡아 화제가 된 작품이다. 특히 두 사람은 'VIP 시사회' 당일 극장을 찾은 손님들을 한 명씩 맞아주며 함께 사진을 찍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에 이정재는 "저희도 vip 시사를 많이 다녔지만, 너무나도 그냥 형식적으로 세팅이 되어있어서요. '좀 다른 방식으로 하면 어떨까'라는 생각을 하게 됐고요. 그레서 제가 정우성 씨에게 '손님을 우리가 맞이하면 어떻겠냐'라는 이야기를 했고, 정우성 씨는 '그렇다면 음악을 틀어야 한다'라고 했습니다. 저희가 게스트를 맞이하는 건 우리 둘만 결정하면 되지만, 극장 전체에서 우리 영화에 음악을 트는건 불가능한 일인데요. 정우성 씨가 메가박스를 잘 설득했습니다. 덕분에 쇼케이스부터 상영하는 극장 안까지 '헌트' 영화 음악을 튼 최초의 사례가 됐죠"라고 후일담을 전했다.
이정재와 정우성 사이에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배우들이 나란히 섰다. 특히 두 배우의 중간에 선 김수현이 긴장해있는 모습이 영상을 통해 노출돼 큰 화제가 되기도 했다. '선배들이 웃으라고 한 것 같다'라는 반응도 있었다. 이에 이정재는 "어휴 손님한테"라며 폭소했다. 그는 "사진을 보시는 개개인의 시각에 따라서 반응이 달라질 수 있는 것 같아요. 그래서 그런 재미있는 글이 올라온 것 같은데요. 되게 좋은 시도였던 것 같고, 바이럴도 더 많이 된 것도 사실이고요. 어제 오신 분들이 대부분 뒤풀이까지 오셔서 늦게까지 즐겁게 지내고 가셨다는 후문을 들었습니다"라고 당시를 덧붙였다.
한편, 이정재가 감독과 주연으로 활약하며, 정우성과 영화 '태양은 없다' 이후 23년 만에 조우해 화제를 모은 영화 '헌트'는 오는 8월 10일 개봉해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