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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성 "BTS 진을 '진회장님'이라 불러…농담 주고받는 사이" [픽터뷰]
정우성이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진과 스스럼 없이 지내는 사이라고 밝혔다.
오는 8월 10일 개봉을 앞둔 영화 '헌트'에서 주인공 김정도 역을 맡은 배우 정우성이 인터뷰에 응했다. '헌트'는 조직 내 숨어든 스파이를 색출하기 위해 서로를 의심하는 안기부 요원 ‘박평호’(이정재)와 ‘김정도’(정우성)가 ‘대한민국 1호 암살 작전’이라는 거대한 사건과 직면하며 펼쳐지는 첩보 액션 드라마.
정우성은 "'헌트'는 많은 의미를 가진 작품"이라며 애정을 전한 바 있다. 그는 인터뷰에서 "이정재 배우의 감독 도전, '태양은 없다' 이후 23년 만에 함께한 작품, 이 두 가지 말이 엄청나게 큰 무게잖아요. 영화가 나올 때 그 의미가 부각되기도 했고요. 영화를 만들 때에는 '그런 의미를 벗어던지고 치열하게, 그러면서도 유연하고 묵직하게 작업하자'라고 했지만, 이제는 그 의미를 이야기하게 된 것 같아요"라고 애정을 전했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영화인 정우성, 이정재가 한 작품에 뭉친 만큼, VIP 시사회 역시 남달랐다. 두 사람은 '헌트'를 보기 위해 극장에 온 손님들을 함께 맞아주었던 것. 정우성은 "보통 시사회에 가면 조용히 상영관을 찾아들어가는데, 그보다 '헌트' OST와 함께 저희가 맞아주는 느낌을 주고 싶었어요. 와주신 분들도 굉장히 재미있어 하고 좋았던 것 같아요"라고 설명했다.
특히 방탄소년단 멤버 진 역시 현장을 방문해 눈길을 끌었다. 정우성은 "방탄소년단 진 씨와 얼마 전에 우연히 알게 됐어요. '넌 누구니?'하고 물었는데, '방탄소년단'이라고 해서 '엇 죄송합니다'라고 했어요"라고 웃으며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지금은 진회장님, 정회장님 하면서 농담을 주고 받는 사이가 됐어요. '시간되면 와주세요'라고 했더니, '그럼 제가 한 번 영화를 봐줘야죠, 정회장님'이라고 답장이 왔어요"라고 밝히며 나이를 넘어선 두 사람의 우정을 덧붙였다.
한편, 이정재가 처음으로 감독과 주연을 맡고, 정우성이 주연으로 함께한 영화 '헌트'는 오는 8월 10일 개봉해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