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CJ ENM/모호필름


배우 탕웨이의 손글씨가 공개됐다. <헤어질 결심> 속 '서래' 역을 맡은 그가 직접 쓴 '산해경'을 통해서다.

<헤어질 결심>은 산에서 벌어진 변사 사건을 수사하게 된 형사 '해준'(박해일)이 사망자의 아내 '서래'(탕웨이)를 만나고 의심과 관심을 동시에 느끼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섬세한 연출과 탁월한 미장센으로 극찬 받고 있는 영화 <헤어질 결심> 속 찰나의 등장만으로 관객들의 궁금증을 자극한 소품 ‘산해경’의 디테일한 비주얼이 공개되어 눈길을 끈다. 산과 바다를 동시에 연상케 하는 독특한 패턴의 표지로 만들어진 ‘산해경’은 ‘서래’가 소중히 여기는 물품 중 하나로 그 안에 담긴 내용에 대한 궁금증을 자극한 바 있다.

이번에 공개된 ‘산해경’의 한 페이지는 다채로운 색감의 일러스트로 시선을 사로잡는 가운데, 반듯한 글씨체로 탕웨이가 직접 써 내려간 내용들이 빼곡히 담겨 있어 놀라움을 선사했다. 특히 책의 내용은 극 중 ‘서래’가 한국어 공부를 위해 ‘산해경’의 실제 내용을 필사한 것과 더불어 자신이 직접 이야기를 지어내 덧붙여 쓴 것이라는 영화의 설정이 더해져 흥미를 배가시킨다.

이에 박찬욱 감독은 “미술팀이 엄청난 일러스트를 넣어 ‘산해경’을 만들었고, 그 안의 글씨는 모두 탕웨이가 직접 썼다.”며 ‘산해경’ 제작 비하인드를 밝혔고, 관객들 또한 “탕웨이가 직접 쓴 ‘산해경’이 러브레터로 보인다”(트위터_l****), “디테일 대박이네요”(인스타그램_h****), “이거 굿즈로 내주세요”(인스타그램_b****) 등 감탄 어린 반응을 쏟아내고 있다.

한편, 박찬욱 감독과 탕웨이, 박해일의 첫 만남, 그리고 수사극과 멜로극이 결합한 독창적 드라마에 감각적인 미장센이 더해진 영화 <헤어질 결심 >은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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