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포토에디터 이대덕, pr.chosunjns@gmail.com


배우 이병헌이 실제로 공황장애를 겪었음을 고백했다.

25일 서울 메가박스 코엑스점에서 영화 '비상선언' 언론시사회가 진행돼 배우 송강호, 이병헌, 전도연, 김남길, 임시완, 김소진, 박해준, 한재림 감독이 참석했다. '비상선언'은 사상 초유의 항공테러로 무조건적 착륙을 선포한 비행기와 재난에 맞서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이병헌은 딸과 함께 비행기에 탑승한 ‘재혁’ 역을 맡았다. 재혁은 과거의 한 사건으로 비행기에서 공황장애를 겪는 인물. 그는 실감나는 연기에 대해 "20대 때 실제로 비행기에서 공항장애를 겪었다"라고 고백했다.

이어 "그 증상들은 그 이후로도 여러 번 경험을 하게 됐다. 그런 부분들이 어느 정도 표현되길 바랬다. 이 영화에서 주된 이슈가 아니기 때문에 그런 상황들만 관객들에게 느껴졌으면 하는 마음으로 연기했다. 공황장애를 느꼈을 때, 호흡이 있다. 괴로운 호흡들, 불안한 눈빛들, 그리고 항상 가지고 다니는 약 등이 낯설지 않았다. 그런 경험이 도움이 된 것 같다"라고 덧붙여 설명했다.

한편, '비상선언'은 오는 8월 3일 개봉해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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