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픽콘DB


김혜윤이 첫 주연 데뷔작으로 국제영화제에서 신인상의 영예를 안게 됐다.

영화 '불도저에 탄 소녀'로 장편 영화에 첫 주연으로 데뷔한 배우 김혜윤이 제21회 뉴욕 아시안 필름 페스티벌 '스크린 인터내셔널 라이징 스타 아시아 어워드'(라이징 스타상) 수상을 위해 22일 미국으로 출국했다. 뉴욕 아시안 필름 페스티벌은 지난 2002년 시작된 북미 대륙의 대표적 아시아 영화 축제다. 김혜윤이 수상하는 라이징 스타상은 앞으로가 기대되는 배우에게 수여되는 상이다.

'불도저에 탄 소녀'는 중국집을 운영하는 아빠가 갑작스러운 사고에 당하면서 살 곳을 빼앗긴 19세 소녀 혜영의 이야기를 다루는 영화다. 김혜윤은 자신만의 방식으로 세상에 분노를 표출하는 혜영역을 맡아 과감한 연기 변신을 시도해 눈길을 끌었다. 김혜윤은 불도저 운전을 위해 중장비 운전 강습을 배우고, 그동안 쌓아온 모범생 이미지 탈피를 위해 극 중 팔에 용 문신을 그리는 등 강렬한 캐릭터를 소화해냈다.

'불도저에 탄 소녀'는 현지 시각 기준 오는 25일 뉴욕 아시안 필름 페스티벌에서 상영된다. 김혜윤은 박이웅 감독과 함께 상영회 자리에도 참석할 예정이다.

한편, 2013년 KBS 2TV 드라마 'TV소설 삼생이'로 데뷔한 김혜윤은 2018년 종합편성채널 JTBC 드라마 '스카이(SKY) 캐슬'에서 강예서 역할을 완벽하게 소화하며 대중에게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김혜윤은 이 역할로 2019년 백상예술대상 TV부문 여자 신인 연기상을 받았다. 같은 해에는 MBC 드라마 '어쩌다 발견한 하루'에서 1인 3역을 소화하며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입증했다. 2020년에는 '아시아 아티스트 어워즈 배우부문 포텐셜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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