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포토에디터 이대덕, pr.chosunjns@gmail.com


김태리와 류준열이 영화 '외계+인'으로 재회하며 강한 믿음을 전했다.

13일 서울 CGV 용산 아이파크몰점에서 영화 '외계+인' 1부의 언론시사회가 진행돼 최동훈 감독을 비롯해 배우 류준열, 김우빈, 김태리, 소지섭, 염정아, 조우진, 김의성이 참석했다. '외계+인'은 고려 말 소문 속의 신검을 차지하려는 도사들과 2022년 인간의 몸 속에 수감된 외계인 죄수를 쫓는 이들 사이에 시간의 문이 열리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

김태리는 '외계+인'에서 고려에서 천둥을 쏘는 처자 이안 역, 류준열은 얼치기 도사 무륵 역을 각각 맡았다. 김태리는 "류즌열과 첫 촬영이 첫날 밤 장면이었다. 첫 촬영 끝나고 인증사진으로 맞절하는 모습도 찍었었다. '외계+인' 첫 촬영 날 정말 긴장을 많이했다. 두려웠다. 집중도 잘 안될정도로 긴장도가 심했다. 현장에서 김의성이 있었고, 류준열이 있더라. 감독님이 너무 해실해실 귀여운 웃음을 지으시며 '태리야'라고 불러주시는데 그 순간 사르르 녹더라. 현장이 편안하게 느껴지겠다는 확신이 들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류준열은 눈만 맞춰도 8~90% 무슨 생각하는지 맞출 정도로 의지의 차원을 넘어 전우같고, 동지같고, 친구고, 사랑하는 배우입니다"라고 덧붙이며 류준열과 현장에서 하이파이브 했다.

류준열도 하답했다. 그는 "김태리는 촬영 외에도 종종 만나며 같이 이야기하고, 마음도 나누고, 어려운 점이나 고민거리를 털어놓는 사이었다. 현장에서는 좀 다른 것 같았다. 저는 현장에서 떨지 않는 편이고, 김태리는 많이 떠는 편인데 첫날에도 여지없이 떨더라. 끝나고 나서 '의지가 됐다'는 말을 해주는데 기분이 너무 좋았다. 내가 누군가에게 의지를 할 수 있구나라는 기쁜 마음을 받았다. 그래서 저도 부담없이 그날 이후 꽤나 의지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외계+인'은 오는 20일 개봉해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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