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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동훈 감독 "김우빈, 비인두암 회복 후 만남…액션 강도 높아져"
최동훈 감독이 김우빈과 건강하게 재회해 '외계+인'에서 함께했다.
23일 콘래드 서울 그랜드볼룸에서 영화 '외계+인' 제작보고회가 개최됐다. 이날 현장에는 최동훈 감독을 비롯해 배우 류준열, 김우빈, 김태리, 소지섭, 염정아, 조우진, 김의성이 참석했다. '외계+인'은 2부로 제작된 작품으로 1부에서는 고려 말 소문 속의 신검을 차지하려는 도사들과 2022년 인간의 몸 속에 수감된 외계인 죄수를 쫓는 이들 사이에 시간의 문이 열리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김우빈은 외계인 죄수의 호송을 관리하는 '가드' 역을 맡았다. 사실 최동훈 감독과 김우빈은 지난 2017년 영화 '도청'에서 함께하기로 했지만 비인두암 판정으로 인해 일정이 무산됐다. 이후 건강하게 회복한 김우빈은 "작은 역이라도 하고 싶다"라는 의사를 밝혔고, '외계+인'에서 함께하게 됐다.
최동훈 감독은 "김우빈은 예전에 같이 6년전쯤 촬영을 준비하다가 비인두암으로 미뤄졌다. '외계+인' 시나리오를 쓸 때 회복 중이었고, 자긴 작은 역이라도 하고 싶다고 했다. 처음에 가드는 작은 역이었는데 시나리오를 쓰다보니 중요해졌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김우빈이 자신이 액션을 할 수 있을까 염려했다. 액션이 없다고 호언장담 했다. 그런데 촬영할때는 '오늘은 와이어 입니다' 라고 하면서 액션의 강도가 높아졌다"라고 미안한 듯 웃으며 김우빈과 눈을 맞췄다.
한편, 영화 '외계+인'은 오는 7월 20일 개봉해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