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비상선언' 제작보고회 / 사진: 에디터 이대덕

전도연이 '비상선언'의 흥행을 자신했다.

20일 오전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 호텔에서 영화 '비상선언'(감독 한재림)의 제작보고회가 열려 한재림 감독을 비롯해 송강호, 이병헌, 전도연, 김남길, 임시완, 김소진, 박해준이 참석했다.

'비상선언'은 사상 초유의 항공테러로 무조건적 착륙을 선포한 비행기를 두고 벌어지는 리얼리티 항공재난 영화. 송강호는 재난을 막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베테랑 형사팀장 '인호' 역을, 전도연은 국민들을 지켜야 하는 국토부 장관 '숙희' 역을 맡았다.

칸국제영화제에서 남우주연상, 여우주연상을 받은 한국 대표 배우인 두 사람은 '비상선언'의 흥행을 자신했다. "당연히 천만 넘는 영화 아닌가요?"라고 너스레를 떤 전도연은 "저는 그런 생각으로 결정했고, 그러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라며 "여기 계신 분들 중 흥행으로서는 제가 아쉬움이 있는 배우라 그렇지만, 저는 그런 기대를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송강호는 "숫자는 이병헌 씨가 제대로 알고 계실 것 같다"고 이병헌에게 대답을 떠넘겼고, 이병헌은 "아까 무대 뒤에서 강호 형이 '이건 2천만 정도는 되지 않겠냐' 하셨다. 배우로서 겸손해야 하지 않겠나 생각했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영화 '비상선언'은 오는 8월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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