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써브라임, EDAM 엔터테인먼트 제공


배우 송강호가 영화 '브로커'에서 함께한 배우 이지은(아이유)에 대한 감탄을 전했다.

영화 '브로커'가 개봉한 8일, 배우 송강호의 인터뷰가 화상으로 진행됐다. 송강호는 '브로커'에서 세탁소 주인이자 베이비박스에 놓인 아이를 데려다 돈을 받고 새 부모에게 입양보내는 '상현' 역을 맡았다. 상현은 보육원 출신의 동수(강동원)와 우성의 엄마 소영(아이유)와 함께 우성의 새 부모를 찾기 위한 여정에 나선다. 그리고 이들을 현행범으로 체포하기 위해 형사 수진(배두나)과 이형사(이주영)이 뒤따른다.

송강호는 무려 7번째 방문하게 된 '제75회 칸국제영화제'에서 동행한 '브로커' 팀의 길잡이가 되어주었다. 아이유는 "칸영화제에서 떨리는 와중에 눈 앞에서 여유롭게 즐기고 계신 송강호 선배님의 모습까지도 영화같았다"라고 당시를 회상한 바 있다. 송강호는 "'즐겨라'라고 이야기했는데 그게 얼마나 추상적인 표현이었을까 싶기도 해요"라고 밝혔다.

이어 "'브로커' 상영일정이 후반부라 폐막식까지 있을 수밖에 없는 일정이지만, 폐막식에 참석하라는 연락이 안 올 수도 있다. 그런 겨우 우리끼리 하루 휴가온 것처럼 마음 편하게 쉬었다 가면 되니까, 편하게 생각하자. 이런 이야기를 PD를 통해 간접저그로 전달했다"라고 덧붙이며 칸영화제에서 후배들에게 전한 팁을 밝혔다. 하지만 우려와 달리 '브로커'는 폐막식에 참석했고, 송강호는 남우주연상을 품에 안게 됐다.

사진 : 영화사집, CJ ENM


송강호는 "이지은(아이유)의 팬이었죠"라고 고백하기도 했다. 그는 "'최고다 이순신', '나의 아저씨' 등 안 본 드라마가 없을 정도로 팬이었는데, 캐스팅 소식을 듣고 탄성이 나왔죠. 너무너무 잘할 것 같았고, 결과도 잘 아시잖아요. 제 예상보다 수십배는 더 잘한 거 삭ㅌ아요"라고 감탄을 더했다.

아이유의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공개된 '아이유의 팔레트'에 강동원, 이주영과 함께 출연하기도 했다. 송강호는 "첫 인사가 제가 어울리는 자리가 아닐텐데 어떻게 봐주실지 겁난다, 예쁘게봐주시라 였던 기억이 나는데요. 현장에서 이지은 씨를 보고 너무 깜짝 놀랐어요. 말씀도 논리 정연하게 잘 하시고, 나이에 비해 삶의 깊이나, 시선들이 예사롭지 않은, 정말 알면 알수록 대단한 배우구나라는 생각이 그때도 들었어요"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한편, 송강호에게 칸영화제에서 남우주연상을 안겨준 영화 '브로커'는 오늘(6월 8일) 개봉해 전국 극장가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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