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탕웨이 "박해일 눈빛, 정제돼 있고 단단하다…박찬욱 감독님과 이어져"
배우 탕웨이가 영화 '헤어질 결심'에서 함께한 배우 박해일의 눈빛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1일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에서 영화 '헤어질 결심'의 제작보고회가 진행돼 배우 탕웨이, 박해일, 그리고 박찬욱 감독이 참석했다. '헤어질 결심'은 산에서 벌어진 변사 사건을 수사하게 된 형사 '해준'(박해일)이 사망자의 아내 '서래'(탕웨이)를 만나고 의심과 관심을 동시에 느끼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
탕웨이는 "그의 캐릭터 속에서 삶을 대하는 철학적인 분석이 느껴졌다"라고 극 중 박해일의 눈빛을 전했다. 이어 " 이 부분은 박찬욱 감독님과 이어지는 계승자가 아닌가 싶다"라며 웃음지었다.
또한 "영화를 촬영하는 과정에서 이 영화가 어떤 영화라고 확신하지 못했다. 영화를 보면서 확실하게 이건 '수사, 멜로극'이라고 인지했다. 그 후 해준의 눈빛을 돌아볼 때, 해준은 시작할 때는 수사에 공정한 형사의 모습이지만 점점 박해일의 눈빛을 통해 휘말려드는 감정을 느낄 수 있었다. 그 분의 눈빛은 정제돼 있고 단단하다. '살인의 추억' 및 박해일의 작품을 몇몇 봤는데, 가장 좋아하는 작품은 '헤어질 결심' 속 박해일이다"라고 작품 속 '해준'에 대한 애정을 전했다.
한편, '제75회 칸국제영화제'에서 박찬욱 감독에게 감독상을 안겨준 영화 '헤어질 결심'은 오는 6월 29일 개봉해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