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포토에디터 이대덕, pr.chosunjns@chosun.com


영화 '브로커'에서 함께한 배우 송강호, 강동원, 아이유, 이주영이 가족같은 분위기로 취재진 앞에 섰다.

'제75회 칸 국제영화제'에서 남우주연상과 에큐메니컬상을 수상한 영화 '브로커'에서 열연한 배우 송강호, 강동원, 아이유(이지은), 이주영, 그리고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이 30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이들은 입국 순간부터 가족같은 분위기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은 여유롭고 인자한 모습으로, 송강호는 가장처럼 든든하게 중심을 지켰고, 강동원은 한 쪽에만 가죽 재킷을 걸친 사고뭉치 같이, 아이유와 이주영은 늦둥이 자매처럼 화기애애한 모습이었다.

칸영화제에서 2관왕이라는 쾌거를 이룬 '브로커' 팀을 향한 취재 열기는 뜨거웠다. 마이크는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에게 전달됐고,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은 이를 자연스럽게 송강호에게 건넸다. 중간에 있던 아이유는 감독님과 송강호 사이에서 웃으며 송강호에게 전했다. 송강호는 마스크를 벗고 취재진 앞에서 소감을 이어갔다. 송강호가 소감을 모두 전하자, 아이유, 이주영, 강동원은 웃으며 박수를 전했다.


강동원은 "와주셔서 감사하다. 다들 감사드린다"라고 짧게 소감을 전한 뒤 아이유에게 마이크를 넘겼다. 아이유는 "개인적으로 너무너무 재미있었다. 조금 피곤했지만 잊지못할 좋은 시간 보냈다. 한국 공항에서 부터 환대해주셔서 기분좋은 마무리가 될 것 같다"라고 소감을 전했고, 이주영에게 마이크를 넘겼다. 이주영은 "귀하고 소중한 경험하고왔다. 송강호 수상 축하한다. '브로커' 한국 홍보 계획에도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소감을 전했고, 아이유는 손을 높이 들어 박수를 보냈다.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은 "팀에게 있어 최고의 골, 최고의 출발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정말 감사합니다"라고 '팀'이라는 단어로 함께 작업한 이들에 대한 애정을 진하게 전했다.

이어진 포토타임에서 송강호는 칸 영화제에서 받은 남우주연상 트로피를 자랑스럽게 펼쳐보였다. 아이유와 이주영은 간단한 대화를 하며 박수를 보냈다. 아이유는 웃으며 송강호에게 대화를 건네고 송강호는 머쓱한 미소를 잠깐 짓기도 했다. 쉴새 없이 플래시가 터졌다. 나란히 서 있는 것만으로도 가족같은 분위기를 전하는 영화 '브로커 팀이었다.

한편, 송강호에게 남우주연상을 안겨준 영화 '브로커'는 오는 6월 8일 개봉과 함께 국내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브로커'는 베이비 박스를 둘러싸고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으로 배우 송강호, 강동원, 이지은(아이유), 배두나, 이주영이 열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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