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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종려상 비롯 무려 7번째 칸…'브로커'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 작품세계
<브로커>의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이 칸을 사로잡은 특별한 작품 계보로 눈길을 끌고 있다.
2013년 자신의 아이가 친자가 아니라는 사실을 듣게 된 한 아버지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를 통해 관계의 본질을 짚어내는 깊은 고찰을 보여주며 관객들에게 인상적인 메시지를 남긴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은 그해 열린 제66회 칸 국제영화제에서 심사위원상을 거머쥐며 자신만의 연출 세계를 인정받았다. 이어 2018년 영화 <어느 가족>을 통해서는 진정한 유대의 의미를 되새기게끔 하며 칸 국제영화제 최고 영예인 황금종려상을 수상, 칸이 사랑하는 대표적 거장으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했다. 이 밖에도 2001년 <디스턴스>, 2004년 <아무도 모른다>, 2009년 <공기인형> 등까지 경쟁 부문과 비경쟁 부문 합산 7차례 칸에 진출하며 칸과의 남다른 인연을 이어온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이 오는 6월 개봉하는 영화 <브로커>로 다시 한번 칸을 사로잡을 것으로 귀추를 주목시킨다.
<브로커>는 베이비 박스를 둘러싸고 관계를 맺게 된 이들의 예기치 못한 특별한 여정을 그린 영화다.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첫 한국 영화 연출작이자 국내를 대표하는 배우, 제작진과 손을 잡은 영화 <브로커>는 그간 다양한 작품을 통해 특별한 울림을 선사해온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깊이 있는 메시지로 기대를 모은다. 뜻밖의 계기를 통해 동행을 시작하게 된 베이비 박스의 아기와 엄마, 브로커, 그리고 이들을 뒤쫓는 형사까지 저마다의 사연을 안은 채 여정에 나서는 인물들의 모습은 사회적으로 소외된 이들에 관한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 특유의 온기 어린 시선을 고스란히 느끼게 한다.
뿐만 아니라 각기 다른 목적을 지니고 있었던 이들이 예기치 못한 여정을 통해 서로 일상을 나누고 하나가 되어가는 과정은 언어와 문화의 경계를 넘어 모두의 마음에 진한 여운을 남길 예정이다. 이에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은 “등장인물들의 모습을 빌려 생명과 똑바로 마주하고, 나 자신의 목소리를 분명히 전달하고자 했던 작품”이라고 밝혀 <브로커>를 통해 전할 진정성 있는 메시지에 대한 궁금증을 더욱 높인다. 이처럼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만의 따뜻한 작품 세계로 완성되어 기대를 고조시키는 영화 <브로커>는 칸을 넘어 전 세계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이다.
힘 있는 스토리텔링과 섬세한 연출로 전 세계를 사로잡아 온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신작이자 세대를 뛰어넘는 대한민국 대표 배우들의 만남, 깊이 있는 메시지와 여운으로 기대를 높이는 영화 <브로커>는 오는 6월 8일 개봉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