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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욱 감독이 "맞춤형으로 각본을 쓰다시피 했다"는 배우
제75회 칸 국제영화제 경쟁 부문 초청작 <헤어질 결심>의 박해일이 박찬욱 감독과 첫 호흡을 맞춰 색다른 연기 변신을 선보일 것이다.
<헤어질 결심>은 산에서 벌어진 변사 사건을 수사하게 된 형사 '해준'(박해일)이 사망자의 아내 '서래'(탕웨이)를 만나고 의심과 관심을 동시에 느끼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살인의 추억>, <괴물>, <최종병기 활>, <덕혜옹주>, <남한산성> 등 사극부터 액션, 드라마까지 스펙트럼 넓은 장르를 섭렵해 온 박해일이 <헤어질 결심>을 통해 첫 형사 연기에 도전한다. 시경 사상 최연소로 경감의 직위에 오를 만큼 유능한 형사 '해준'은 사망자의 아내 '서래'를 만난 후 수사 과정에서 의심과 인간적인 관심을 동시에 품게 되는 인물이다.
늘 단정한 옷차림과 청결함을 유지하는 깔끔한 성격, 예의 바르고 친절하게 상대를 대하는 모습으로 기존 장르물 속 형사 캐릭터와 차별화된 ‘해준’을 완벽하게 소화한 박해일은 특유의 담백한 표현력과 단단한 연기 내공으로 혼란이 깊어지는 캐릭터의 복합적인 감정을 입체적으로 표현해낼 예정이다. 박찬욱 감독이 "'해준'은 유난히 섬세하고 깔끔하며 친절한 인물이다. '해준' 역에 박해일 외에 다른 배우가 떠오르지 않았고 맞춤형으로 각본을 쓰다시피 했다."라며 신뢰를 전할 만큼 캐릭터와 완벽한 싱크로율을 보여준 박해일은 흡인력 넘치는 열연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을 것이다.
박찬욱 감독과 탕웨이, 박해일의 첫 만남, 그리고 수사극과 멜로극이 결합한 독창적 드라마에 감각적인 미장센이 더해진 영화 <헤어질 결심>은 오는 6월 29일 개봉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