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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산 17회"…팀 '브로커' 송강호·배두나·강동원·고레에다 히로카즈, 칸영화제 초청의 기록
세계에서 영화 '브로커'를 주목하고 있다. '브로커'에 함께한 감독과 배우들의 칸 국제영화제 통산 초청 횟수가 이를 입증한다.
영화 '브로커'는 베이비 박스를 둘러싸고 관계를 맺게 된 이들의 예기치 못한 특별한 여정을 그린 영화다. 세계적인 거장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과 충무로 대표 배우들의 만남으로 전 세계 영화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과 송강호, 강동원, 배두나의 남다른 역대 칸 행보도 눈길을 끈다. 2001년 '디스턴스'로 제54회 칸 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진출하며 칸과의 인연을 시작한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은 '아무도 모른다'(2004, 경쟁 부문), '공기인형'(2009, 주목할만한 시선)을 비롯해 심사위원상을 수상한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2013, 경쟁 부문), '바닷마을 다이어리'(2015, 경쟁 부문), '태풍이 지나가고'(2016, 주목할만한 시선)까지 경쟁 부문과 비경쟁 부문을 아울러 꾸준히 칸에 이름을 올리며 섬세하면서도 날카로운 특유의 작품 세계를 인정받아왔다. 이어 2018년에는 7번째 칸 진출작인 영화 '어느 가족'으로 최고상인 황금종려상을 수상하는 영예까지 안으며 세계가 사랑하는 거장으로서의 면모를 입증했다.
송강호는 '괴물'(2006, 감독주간), '밀양'(2007, 경쟁 부문),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2008, 비경쟁 부문), '박쥐'(2009, 경쟁 부문), '기생충'(2019, 경쟁 부문), '비상선언'(2021, 비경쟁 부문)으로 총 6번의 칸 초청을 받으며 국내 배우 중 경쟁 부문 최다 진출이라는 타이틀을 수립했다. 뿐만 아니라 지난해 한국 남자 배우 최초로 경쟁 부문 심사위원으로도 발탁되어 칸과의 남다른 인연을 자랑한다.
강동원과 브로커의 여정을 집요하게 뒤쫓는 형사 ‘수진’ 역 배두나는 각각 '반도'(2020, 공식 선정작)로 한 차례, '괴물'(2006, 감독주간), '공기인형'(2009, 주목할만한 시선), '도희야'(2014, 주목할만한 시선)로 세 차례 칸 국제영화제에 진출한 바 있어 '브로커'를 통해 보여줄 이들의 새로운 활약에 기대가 모아진다.
한편, 송강호는 '브로커'에서 세탁소를 운영하지만 늘 빚에 시달리는 상현 역을, 강동원은 베이비박스 시설에서 일하는 보육원 출신의 동수 역을, 배두나는 이들을 지켜보는 형사 수진 역을 각각 맡았다. 이는 오는 6월 8일 개봉해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