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영화사 집/CJ ENM


일본감독 고레에다 히로카즈가 한국의 제작사, 스태프, 배우들과 함께 만들어낸 영화가 개봉 전부터 이미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브로커'가 오는 6월 8일 한국에서 개봉한다. '브로커'는 베이비 박스를 둘러싸고 관계를 맺게 된 이들의 예기치 못한 특별한 여정을 그린 작품. 이는 영화 '바닷마을 다이어리'(2015),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2013) 등의 작품을 통해 한국에서 큰 사랑을 받았던 일본 감독 고레에다 히로카즈가 감독과 각본을 맡았다.

고레에다 히로카즈는 "'브로커' 기획은 지금으로부터 5년 정도 거슬러 올라간다. 시작은 역시 배우였다"라고 밝힌바 있다. 그의 말처럼 한국을 대표하는 배우 송강호, 강동원, 아이유, 배두나가 '브로커'에 뭉쳤다.

송강호는 세탁소를 운영하지만 늘 빚에 시달리는 상현 역을, 강동원은 베이비박스 시설에서 일하는 보육원 출신의 동수 역을, 아이유(이지은)은 베이비박스에 놓인 아기를 찾으러 온 엄마 소영 역을 맡아 아기의 새 부모를 찾는 여정에 함께한다. 세 사람을 지켜본 것은 배두나가 맡은 형사 수진과 이주영이 맡은 후배 이형사다. 두 형사는 반 년째 이어온 수사를 마무리할 수 있는 결정적 증거를 포착하기 위해 이들의 뒤를 조용히 쫓게 된다.

공개된 포스터 속에서는 '이제 우리랑 행복해지자'라는 문구가 눈에 띈다. 고레에다 히로카즈는 앞서 "스릴있고, 마음이 따끔따끔하고, 애절한 영화를 만들고자 합니다"라고 밝힌 바 있다. 그리고 그 기대감은 '제75회 칸 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공식 초청되며 입증됐다. 감독, 배우를 통털어 '브로커'팀의 칸 국제영화제 초청 횟수만 통산 17번이라는 대 기록 역시 놀라움을 더한다.

힘 있는 스토리텔링과 섬세한 연출로 전 세계를 사로잡아 온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신작이자 세대를 뛰어넘는 대한민국 대표 배우들의 만남, 깊이 있는 메시지와 여운으로 기대를 높이는 영화 '브로커'는 오는 6월 8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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