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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지섭, 결혼 후 첫 스크린·생애 첫 스릴러…해외 영화제 러브콜
배우 소지섭이 지난 2020년 방송인 조은정과 결혼 후 첫 스크린 복귀작인 영화 '자백'이 연이은 해외 영화제 러브콜을 받고 있다.
배우 소지섭, 김윤진, 나나, 최광일 등 충무로를 대표하는 연기 장인들의 강렬한 첫 만남으로 화제를 모은 영화 '자백'이 제24회 우디네 극동영화제 폐막작으로 선정됐다. 세계 3대 판타스틱 국제영화제이자 포르투갈 최고의 영화 축제인 판타스포르토 국제 영화제(Fantasporto - Oporto International Film Festival)에서 감독 주간 부문 최고 감독상을 수상한 데 이은 연이은 해외 영화제 러브콜이다.
오는 4월 22일부터 30일까지 이탈리아에서 열리는 제24회 우디네 극동영화제는 아시아 영화를 소개하는 영화제로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남산의 부장들', '1987', '범죄도시' 등 쟁쟁한 한국 작품들을 소개해 왔다. 우디네 극동영화제 집행위원장 사브리나 바라체티는 “'자백'은 플롯 트위스트와 반전을 통해 보는 이들의 판단을 구성하고 파괴하기를 반복하며 관객들의 마음을 자유자재로 가지고 노는 영리한 작품이다. 소지섭과 김윤진의 밀착 심리전은 영화가 끝날 때까지 관객들의 감각을 끊임없이 자극할 것”이라고 폐막작 선정의 이유를 밝혀, 오는 30일에 발표될 최고 각본상의 수상 결과에도 기대를 더했다.
'자백'은 밀실 살인 사건의 용의자로 지목된 유망한 사업가 ‘유민호’와 그의 무죄를 입증하려는 승률 100% 변호사 ‘양신애’가 숨겨진 사건의 조각을 맞춰나가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티저 예고편 공개 후 밀실 살인 사건의 진실을 둘러싼 치밀한 스토리와 충무로 대표 연기파 배우들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았다.
생애 첫 스릴러 장르에 도전한 소지섭이 살인 사건의 용의자로 지목된 유민호로, 명불허전 스릴러 퀸 김윤진이 유민호의 무죄를 입증할 변호사 양신애로 분해 진실을 둘러싼 팽팽한 심리전을 펼치며 압도적인 서스펜스를 예고했다. 탁월한 연기력으로 존재감을 입증하고 있는 나나는 사건의 키를 쥔 김세희 역을, 매체를 넘나들며 탄탄한 연기 내공을 발휘해온 최광일은 사건의 또 다른 진실을 찾는 한영석 역을 맡아 극에 긴장감을 불어넣는다.
한편, '자백'은 개봉 준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