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애플 제공, 모니카 인스타그램


'스트릿 우먼 파이터'를 통해 큰 사랑을 받은 댄서 모니카가 명장 박찬욱 감독과 만났다. 박찬욱 감독의 단편영화 '일장춘몽'의 엔딩장면에 안무가로 참여한 모니카다.

18일 Apple과 세계적인 거장 박찬욱 감독이 함께 한 새로운 콜라보 프로젝트를 소개하는 온라인 기자간담회가 진행돼 김우형 촬영 감독과 배우 유해진, 김옥빈, 박정민이 참석했다. 이는 20분 분량의 단편 영화 '일장춘몽'으로 저승으로 가기 전 장의사(유해진)로부터 자신의 관을 되찾기 위해 만나게 된 검객(박정민)과 흰담비(김옥빈)의 이야기를 담았다.

'일장춘몽'은 독특한 장르의 영화다. 호러로 시작해 판타지와 마당극까지 모두를 만나볼 수 있다. 특히 극의 엔딩에 마당극같이 펼쳐지는 군무는 댄서 모니카가 참여한 장면으로 눈길을 끈다.

박찬욱 감독은 모니카의 찐팬임을 전했다. 그는 "제가 '스우파'를 우연히 발견했다. 그런데 정말 재미있게 봤다. 그리고 나서 나 혼자 알고 있는 줄 알았는데, 한 2주 쯤 되니 모두가 그 이야기를 하더라. 사람들이 당신은 잘 모르겠지만 이런게 있다고 해서 '하 참' 하면서 '그걸 이제 발견했나?'라고 답했다. 그 중에서도 모니카의 팬이다"라고 고백했다.

박정민 역시 '스트릿 우먼 파이터'의 팬으로 유명하다. 그는 "처음에는 제가 춤도 못추고 그래서 걱정이 많았다. 쭈뼛됐다. 촬영 뒤로 갈수록 감독님께서 '빙의가 됐는데?'라고 하실 정도로 신이났다. 모니카와 단원들에게 기운이나 표정같은 것들도 큰 도움을 받아서 했었다. 모니카에게 이자리를 빌어서 감사드린다"라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는 오늘(17일) 11시 유튜브 등을 통해 전세계 동시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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