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본 리딩 때부터 서로 눈 바라보며 연기해 감독 놀라게 한 배우

넷플릭스 영화 '모럴센스'가 배우 서현, 이준영의 케미로 호평을 얻고 있다. 대본 리딩 때부터 남달랐던 두 사람이다.

'모럴센스'는 모든 게 완벽하지만 남다른 성적 취향을 가진 지후(이준영)와 그의 비밀을 알게 된 유능한 홍보팀 사원 지우(서현)의 아찔한 취향존중 로맨스를 그린 영화다. 공개된 비하인드 스틸은 촬영에 몰입한 배우들의 모습을 생생히 담아내 시선을 사로잡는다. 촬영 전부터 대본 리딩으로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내며 돈독해진 배우들은 현장에서 찰떡 호흡을 자랑하며 긍정적인 시너지를 발산했다.

스틸에서는 ‘지우’(서현)와 ‘지후’(이준영)가 단 둘이 엘리베이터에 타고 있는 모습, 카메라 밖에서도 ‘인간 리트리버’다운 모습을 보이며 포스트잇에 귀여운 멘트를 남기고 있는 이준영의 모습이 담겨 있어 눈길을 모은다. 더불어 각 캐릭터에 대해 디테일한 감정선과 방향성을 논의하고 있는 박현진 감독과 서현, 그리고 이준영의 모습은 작품을 위해 끊임없이 대화하고 노력했던 이들의 촬영 현장의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짐작케 한다.

이유있는 케미였다. 박현진 감독은 “보통 대본 리딩을 할 때 눈을 보면서까지 하지는 않는데 두 배우가 서로 멀리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눈을 계속 쳐다보면서 했다. 그런 열의있는 모습이 굉장히 인상적이었다”라며 대본 리딩 때부터 남달랐던 배우 서현, 이준영의 케미에 대해 언급했다.

서현과 이준영 역시 서로의 케미에 만족감을 전했다. 서현은 “연기는 혼자 하는 게 아니라 호흡이 중요한 작업인데 준영씨가 ‘지후’를 생기있게 잘 표현해주어 더욱 캐릭터에 몰입할 수 있었다”며 이준영과의 촬영 소감을 밝혔고, 이준영은 “촬영 내내 한 장면 한 장면 함께 고민해주어서 즐겁게 잘 마무리할 수 있었다”고 말해, 서로 배려하고 격려했던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영화 '6년째 연애중'과 '좋아해줘'를 통해 리얼리티와 설렘이 공존하는 ‘연애의 모든 것’을 보여준 바 있는 박현진 감독과 서현, 이준영이 만나 선보이는 취향존중 로맨스를 담은 영화 '모럴센스'는 넷플릭스에서 절찬리 스트리밍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