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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적:도깨비깃발'vs'킹메이커' 뭐볼까? [오늘개봉영화]
각기 다른 매력의 한국영화 '해적: 도깨비깃발'과 '킹메이커'가 설 연휴를 앞두고 관객과 오늘(26일 만난다.
'해적: 도깨비 깃발'은 2014년 개봉한 '해적: 바다로 간 산적'의 바통을 받은 작품이다. '해적: 도깨비 깃발'은 '해적: 바다로 간 산적'의 장점을 살리고, 액션과 어드벤쳐를 더했다. 조선 개국을 앞두고 바다에 숨겨진 보물을 찾기 위해 해랑(한효주)을 단주로 둔 해적단과 무치(강하늘)을 수장으로 둔 의적단이 모험을 나서는 이야기가 담겼다. 고려말과 조선개국이라는 역사적 뼈대를 살리면서, 애니메이션 '니모를 찾아서'에서나 만날 수 있었던 바다 속 물길이나, 파도를 직접 맞는 듯한 재미, 그리고 검을 중심으로 한 액션, 펭귄까지 케미를 완성한 웃음까지 볼 거리와 즐길 거리로 무장했다. 무엇보다 설 연휴를 맞아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
◆ '해적: 도깨비 깃발'
-장르 : 어드벤처(+액션+로맨스+코미디)
-감독 : 김정훈
-출연 : 강하늘, 한효주, 이광수, 권상우, 채수빈, 오세훈, 김성오, 박지환 등
-관람등급 : 12세 이상 관람가
-상영시간 : 125분
-한줄평 : 지루할 틈 없는 125분이라니.
'킹메이커'는 확 다른 분위기다. 일단 배우 설경구, 이선균이 주연으로 작품을 이끈다. 영화 '불한당 : 나쁜놈들의 세상'(2016)을 연출한 변성현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스타일리시한 영상미가 일단 보장된다. 영화는 정치인 김운범(설경구)과 존재도 이름도 숨겨진 선거전략가 서창대(이선균)의 이야기를 담는다. "서창대가 제일 싫어하는 말이 뭔지 아슈? 졌지만 잘 싸웠다"라고 어떻게든 이기기 위한 선거판을 짜는 서창대와 "어떻게 이기는지가 아니고 왜 이겨야 하는지가 중요한 법이오"라는 김운범의 부딪힘이 울림을 만드는 작품이다. 두 사람을 중심에 둔 작품은 영상 속에서도 대칭 구도의 세심한 미장센까지 더해져 보는 재미를 더한다.
◆ '킹메이커'
-장르 : 드라마
-감독 : 변성현
-출연 : 설경구, 이선균, 유재명, 조우진, 박인환, 이해영, 김성오, 전배수, 서은수, 김종수, 윤경호 등 (특별출연 배종옥)
-관람등급 : 15세 이상 관람가
-상영시간 : 123분
-한줄평 : 세상은 바뀔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