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청룡영화상 시상식 캡처


배우 구교환이 배우 이제훈과 만나게 됐다. 앞서 청룡영화상 시상식 당시, 이제훈은 구교환에게 함께 연기하고 싶다고 러브콜을 보낸 바 있고, 이는 영화 '탈주'로 이뤄졌다.

영화 ‘탈주’(이종필 감독)는 철책 반대편의 내일이 있는 삶을 꿈꾸는 북한군 병사 규남(이제훈)과 그를 막아야 하는 보위부 장교 현상의 목숨을 건 탈주와 추격전을 그리는 영화다. 지금까지 남북의 대결과 갈등에서 발생하는 이야기를 주로 그리던 분단물의 공식을 뛰어넘어 북측 비무장지대와 군부대를 주요 배경으로 하는 '탈주'는 탈주하는 자와 추격하는 자 공존하기 힘든 둘 사이에 오가는 복잡 미묘한 감정과 긴박함 넘치는 액션 탈주 과정을 그린다.

구교환은 극 중 미래가 정해져 있는 북이 아닌, 남에서의 새로운 삶을 꿈꾸는 북한군 병사 임규남(이제훈)의 탈주를 막기 위해 추격하는 정보기관인 북한 보위부 장교 리현상을 연기한다. 영화 '반도', '모가디슈', 넷플릭스 스페셜 에피소드 '킹덤: 아신전'과 넷플릭스 시리즈 'D.P.'에 이은 구교환의 새로운 밀리터리 시리즈가 될 이번 영화 '탈주'에서 지금까지와는 또 다른 미스터리한 카리스마의 캐릭터로 변신을 예고해 기대감을 높인다.

구교환과 이제훈의 만남에도 기대감이 높아진다. 지난 11월 26일 개최된 청룡영화상 시상식에서 이제훈은 신인감독상 시상을 위해 무대에 올랐다. 단편영화 프로젝트 '언프레임드'로 감독으로 한발 내디딘 이제훈은 캐스팅하고 싶은 배우를 묻는 말에 "이 자리에 언젠가 꼭 함께 연기하고 싶은 분이 계신다"고 답했다. 이어 "구교환 배우님, 언젠가 함께 연기해달라"고 손하트를 보냈고, 객석에 있던 구교환 역시 하트로 화답해 현장을 웃음짓게 한 바 있다.

한편, '탈주'의 메가폰은 영화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의 이종필 감독이 잡는다. 오는 2022년 상반기 크랭크인 예정.

사진 : 나무엑터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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