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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악' 최희서X박소이, '언프레임드' 모녀로 재회 "다 해주는 엄마♥︎"
배우 최희서, 박소이가 영화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에 이어 '언프레임드' 속 단편영화 '반디'에서 엄마와 딸로 재회했다. 서로에 대한 애정을 숨기지 않는 두 사람이다.
8일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단편 프로젝트 '언프레임드'의 오픈 토크가 진행돼 이제훈, 박정민, 최희서, 손석구 감독을 비롯해 배우 강지석, 김담호, 박소이, 임성재, 변중희가 참석했다.'언프레임드'는 박정민, 손석구, 최희서, 이제훈이 직접 시나리오를 쓰고 감독으로 연출을 맡은 네 편의 단편 옴니버스 프로젝트. 박정민은 '반장선거', 손석구는 '재방송', 최희서는 '반디', 이제훈은 '블루해피니스'를 각각 연출했다.
박소이는 엄마(최희서)와 함께사는 소녀 반디 역을 맡았다. 최희서는 "2년 전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에서 박소이 배우와 출연하면서, 이 친구라면 제가 쓴 시나리오 속 주인공을 연기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각색했다"고 박소이에 대한 믿음을 전했다.
이어 "원래 말을 못하는 설정이었는데 말을 더듬는 설정으로 바꿨다. 어렵지만 박소이 배우의 믿음이 있었다. 싱글맘과 딸의 이야기다. 제가 어쩌다 싱글맘 역할을 두번 연속 한 적이 있다. 안타까운게 싱글맘은 주변인으로 많이 그려진 것이 아쉬웠다. 이 분들의 삶이 어떤지, 어떤 식으로 딸, 아들과 소통하는지 면밀히 보고 싶었다"고 '반디'에 대한 설명을 덧붙였다.
박소이는 현장에서 감독이자 엄마 역으로 만난 최희서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그는 "엄청 잘해주셨다. 엄마가 같이 호흡도 맞춰줘서 연기도 잘 나왔다. 엄마가 저를 위해서 뭐든지 다 해주셨다. 현장에서도 그렇고, 놀려고 만날 때도 그랬다. 선물도 많이 해주셨다"고 최희서를 '엄마'라고 부르며 애정을 밝혔다.
한편,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는 6일 개막해 15일 폐막까지 이어진다. 70여 개국 223편의 영화가 극장 6곳의 스크린 29개에서 상영될 예정. 폐막작은 령록만 감독의 '매염방'이 선정됐으며, 배우 이준혁, 이주영이 폐막식 사회를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