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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 "'서복' 첫 등장, 변기잡고 구토하다 일주일 담걸려 고생했던 장면…편집돼 아쉬워"
배우 공유가 영화 '서복'의 완성본은 2년 만에 마주한 느낌을 전했다. 처음 촬영했던 당시를 떠올리며 전한 말이다.
12일 서울 CGV 용산아이파크몰점에서 영화 '서복'의 언론시사회가 진행됐다. 이어진 기자간담회에 이용주 감독을 비롯해 배우 공유, 장영남, 조우진이 참석했다. 영화 '서복'은 인류 최초의 복제인간 서복을 극비리에 이동시키는 미션을 수행하게 된 기헌의 이야기를 담았다.
공유는 민기헌 역을 맡았다. 죽음을 앞둔 인물로, 서복을 극비리에 이동시키는 전직 정보국 요원이다. 공유는 "단순히 새로운 캐릭터라서 작품을 선택하기보다, 새로운 시도를 하는 작품, 어려워서 안하는 이야기에 흥미를 느끼고 선택하는 것 같다"며 '서복'에 합류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촬영이 2019년에 마쳤으니, 약 2년 만에 개봉을 앞두게 됐다. 완성본을 처음 봤다는 공유는 "민기헌이 처음 등장하는 장면이 많이 편집됐더라. 변기를 잡고 구토하는 장면이 첫 장면이었고, 실제로도 첫 촬영이었다. 다소 건강하지 않은 모습으로 관객에게 이미지를 심어주고 싶어 얼굴살도 많이 빼고, 고통스러워하는 모습을 각인시켜주고 싶었다"고 욕심을 밝혔다.
이어 "몰입해서 구토하는 연기를하다가 양쪽 목에 담이 와서 일주일 정도 고생했다. 그런데 완성본에서 편집이 됐다. 편집이 돼 기븐이 나쁜 건 절대 아니다. 나름 힘들게 찍었던 장면이라서 생각이 났다"고 설명했다.
이용주 감독이 해명했다. 이용주 감독은 "저의 잘못이다. 원래대로 편집을 하고 모니터링을 했다. 그런데 전날 술을 많이 먹어서 숙취가 있는 것 같다고 오해를 하는 의견이 있었다. 그래서 그 장면을 편집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영화 '서복'은 오는 4월 15일 극장과 티빙에서 동시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