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더 박스' 포스터 / 사진 : 영화사 테이크 제공

그룹 엑소(EXO)의 멤버 찬열이 처음으로 주연으로 나선 영화 '더 박스'가 개봉 첫 날 1일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영화진흥위원회 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24일 박스오피스 1위~3위에 영화 '더 박스', '미나리',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열차편' 순으로 올랐다. 영화 '더 박스'는 일일 관객수 2만 9,274명을 기록하며 약 1만 명이라는 압도적인 차이로 1위에 올랐다. 개봉 전 시사회 관객수 등을 합한 누적관객수는 31,905명.
'더 박스'는 박스를 써야만 노래를 부를 수 있는 지훈(박찬열)과 음악에 진심인 제작자 민수(조달환)이 만나 함께 버스킹을 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전국을 돌며 버스킹을 통해 지훈은 박스 밖의 세상을 마주한다.

사진 : 영화사 테이크 제공

박찬열은 '더 박스'를 통해 첫 스크린 주연에 나섰다. 그는 박스에 갇혀있는 지훈의 내면을 표현하면서 동시에 기타, 드럼, 피아노 등 다양한 악기를 직접 연주하며 'A Sky full of stars', 'My funny Valentine' 등의 명곡과 함께 '오저치고'라는 트롯까지 선보여 눈과 귀를 사로잡는다.

박찬열은 지난 18일 서울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진행된 '더 박스' 언론시사회에서 "지훈이와 제가 많이 다르다고 생각했다"며 고충을 전했다. 이어 "저는 성격이 빠릿빠릿하고 말도 많은 편인데, 지훈이는 느릿느릿하고 말수도 적다"고 다른 점을 밝힌 뒤 "촬영하고 캐릭터에 이입되면서 평소에도 차분해지고 무거워졌다. 그런 기분이 드는게 색달랐다"고 작품에 대한 애정을 전했다.
또한 박찬열은 자신의 SNS에 '더 박스'의 일일 박스오피스 1위 소식을 전하며 "감사합니다!"라는 인사를 전했다.

사진 : 박찬열 인스타그램

우려가 있었던 작품이다. 지난해 10월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을 통해 전 여자친구라고 주장하는 네티즌은 박찬열의 문란한 사생활을 폭로했고, 이는 논란이 됐다. 이후 지난 2월 박찬열은 팬 커뮤니티를 통해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며 논란에 대한 입장보다 팬들의 소중함과 고마움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이후 첫 공개된 그의 작품이라 시선을 끌었던 것.

한편, 박찬열은 오는 29일 입대를 앞두고 있다.

사진 : 박찬열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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