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나리' 스티븐 연 "한예리와 함께한 모든 신이 좋았다"

스티븐 연이 한예리와의 연기 호흡에 만족감을 전했다.

26일 오전 영화 '미나리'(감독 정이삭) 화상 기자 간담회가 열려 정이삭 감독을 비롯해 윤여정, 스티븐 연, 한예리가 참석했다.

'미나리'는 희망을 찾아 낯선 미국으로 떠나온 한국 가족의 아주 특별한 여정을 담은 이야기를 담았다. 극 중 스티븐 연은 가정을 지키려는 아빠 '제이콥' 역을 맡았다.

스티븐 연은 부부 호흡을 맞춘 한예리에 대해 "한예리 배우 덕분에 자연스럽게 연기가 나올 수 있었던 것 같다"며 "상대 역으로서 한예리는 진솔하고 자연스럽게 연기해줬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어 "이 부부가 어떤 사람들이었을까, 어떤 부부였을까에 대한 이야기를 했는데, 생각이 항상 같지는 않았지만, 좋은 다름이었다고 생각했다"며 "서로가 생각하는 걸 이해해주는 방식으로 연기를 했고, '이런 걸 해보자. 이뤄내 보자'하면서 연기하지 않았지만 함께한 모든 신이 다 좋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영화 '미나리'는 골든 글로브 외국어영화상 및 미국배우조합상(SAG) 후보에 오르며 전 세계 74관왕 157개 노미네이트를 기록했을 뿐 아니라 유력한 오스카 후보작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오는 3월 3일 전국 극장에서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