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영화 '조제', tvN 드라마 '사랑의불시착', 영화 '가장보통의 연애' 스틸컷

두 번째 만나면, 믿음이 배가 된다. 배우 현빈과 손예진, 배우 공효진과 김래원처럼 배우 한지민과 남주혁이 '두 번째 만남' 대열에 합류한다.

두 번째 만남에는 명확한 장점이 있다. 서로를 알고있는 두 사람이 서로를 이해할 시간을 줄여가게 된다는 것. 그래서일까. 두 번째 만남은 흥행과도 연관이 있다. 영화 '협상'으로 만났다가,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에서 재회한 배우 현빈과 손예진, 드라마 '눈사람'으로 만났다가, 영화 '가장 보통의 연애'로 재회한 공효진과 김래원, 그리고 드라마 '눈이 부시게'로 만났다가 영화 '조제'로 재회한 한지민과 남주혁이 그렇다.

현빈과 손예진은 영화 '협상'에서 만나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을 통해 전세계적인 사랑을 받았다. 영화 '협상'에서 경찰 협상전문가와 인질범의 만남으로 팽팽한 긴장감을 자아냈던 현빈과 손예진은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에서 북한에 불시착한 재벌 상속녀와 그녀를 숨기고 지키다 사랑하게 된 북한 장교의 로맨스로 재회하여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넘나드는 반전 케미로 화제를 모았다.

공효진과 김래원은 드라마 '눈사람'으로 만났다가 영화 '가장 보통의 연애'로 16년 만에 재회했다. 드라마 '눈사람'에서 이뤄지지 못한 사랑을 그려내며 안타까움을 선사한 김래원과 공효진은 영화 '가장 보통의 연애'를 통해 이제 막 이별한 두 남녀의 솔직하고 거침없는 이야기와 현실 로맨스 케미로 292만 관객을 동원하며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

사진 : JTBC 드라마 '눈이 부시게' 스틸컷

한지민과 남주혁은 드라마 '눈이 부시게'로 만나 영화 '조제'로 호흡을 이어간다. 시간 이탈 로맨스 드라마 '눈이 부시게'에서 한지민과 남주혁은 같은 시간 속에 있지만 서로 다른 시간을 살아가는 두 남녀의 애틋한 케미를 완성하며 시청자들로부터 큰 화제를 모았다. 두 사람이 재회한 '조제'는 일본 영화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을 재해석한 작품으로 하반신 장애가 있는 조제(한지민)이 영석(남주혁)과 만나며 벌어지는 이야기와 그 속에 담긴 마음들을 담았다.

한편, 일본 이누도 잇신 감독이 연출한 영화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2004)은 국내에서도 매니아 층을 형성할 정도로 큰 사랑을 받았다. 그 작품이 한국영화 '조제'로 재탄생한다. 영화 '최악의 하루', '더 테이블' 등의 작품을 통해 스크린에 섬세한 감성을 수놓았던 김종관 감독이 그 메가폰을 잡았다. '조제'는 오는 12월 개봉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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