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픽터뷰] '디바' 신민아·이유영, 전투복처럼 입은 수영복 마주한 소감
배우 신민아와 이유영은 영화 '디바'에서 다이빙 선수 역을 맡았다. 촬영 현장에서 수영복을 입고 다이빙 보드 앞에 서야 했다. 촬영 전에 걱정이 앞섰다. 과연, 완성된 '디바'를 보고난 후에는 어땠을까.
영화 '디바'는 다이빙 선수인 두 친구 이영(신민아)과 수진(이유영)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이영은 최고의 다이빙 선수고, 수진은 아래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이영을 바라만 보는 인물이다. 그런데 두 사람이 탄 차량이 의문의 교통사고를 당한 후, 수진은 사라지고 이영은 기억을 잃은채 깨어나며 가려진 욕망을 마주하게 된다.
배우 신민아와 이유영에게 '디바'는 도전으로 다가온 작품이었다. 다이빙을 배워야했고, 수영복을 입고 촬영해야했다. 조슬예 감독은 두 사람에게 "수영복을 전투복처럼"입으라고 했다.
배우 신민아는 시사회 이후 진행된 인터뷰에서 '디바'를 보고 "오히려 도움이 됐다"고 했다. 신민아는 "예민한 감정으로 봐야하는데 시선이 수영복으로 가면, 부끄러운 것을 떠나서 감정선이 깨질 것 같다는 우려가 있었다"며 "수영복을 전투복으로 생각하자는 감독님 말씀에 안심하고 편하게 찍었고, 찍다보니 익숙해지기도 했다. 캐릭터에 오히려 도움이 된 것 같다"고 했다.
배우 이유영도 인터뷰에서 "수영복보다 이야기에 집중할 수 있어 다행"이라고 했다. 이유영은 "수영복을 입고 물구나무 자세를 해야 하기도 하고, 아무래도 많은 동작을 해야하니 부담스러웠다. 그런데 선수 분들과 코치들이 수영복을 다이빙선수 답게 입으면 동작도 변하고 체형도 변한다고 하시더라"며 "감독님과 스태프들 모두 수영복이 관음적으로 보이지 않게 찍어주셔서 안심을 했고, 나중에는 적응이 돼 편하게 촬영할 수 있었다"고 했다.
한편, 배우 신민아와 이유영의 열연이 담겨 있는 스릴러 영화 '디바'는 오는 9월 23일 개봉해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