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케이마담' 이철하 감독 "김남길→전수경, 단역까지 인터뷰로 캐스팅"

배우 이선빈은 영화 '오케이마담'의 관전포인트 중 하나로 "카메오로 등장하는 선배님"이라고 했다. 그만큼 뜻밖의 캐스팅이 영화의 새로운 웃음 포인트가 된다.

3일 서울 메가박스 코엑스점에서 영화 '오케이마담'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이철하 감독을 비롯해 배우 엄정화, 박성웅, 이상윤, 배정남, 이선빈이 참석했다.

영화 '오케이마담'은 난생 처음 해외 여행길에 오른 미영(엄정화)과 석환(박성웅) 부부가 비행기 납치사건에 휘말리게 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배우 이상윤은 테러리스트, 배우 배정남은 승무원, 배우 이선빈은 미스터리한 승객 역을 각각 맡아 활약을 펼친다. 이 외에도 배우 김남길, 전수경, 정만식 등이 카메오로 등장해 웃음을 더한다.

이철하 감독은 "잠을 자는 남자 역의 배우 김남길 씨가 아마 기대 이상의 캐스팅이 아니었을까 싶다"며 캐스팅에 남다른 노력을 더했음을 밝혔다. 이철하 감독은 "'오케이 마담'을 준비하며 코믹 액션이라는 장르적 쾌감도 있지만, 한 공간에서 주는 이야기라 인물이 잘 소화하고 재미를 끌어가고 티키 타카하는 것이 살아야했다"고 고민의 배경을 밝혔다.

이어 "단역으로 나오는 배우들 까지도 일일이 인터뷰를 하고 그들의 생각과 영화에 대한 의지와 캐릭터에 대한 생각을 많이 나눴다. 그래서 캐스팅에 많이 힘을 썼다. 이 영화에 헌신의 힘을 다하는 사람들을 한 배에 태우는 것이 목표였다. 그 목표가 어느정도 달성되지 않았을까 생각한다"고 영화 뒷면에 감추어진 노력을 밝혔다.

한편, 영화 '오케이마담'은 오는 8월 12일 개봉해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 상영시간 100분. 15세이상 관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