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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수사' 곽도원 "김봉한 감독에 속은 느낌…고생했던 기록이 새록새록"
곽도원이 김봉한 감독에게 속았다고 말했다.
22일 오전 영화 '국제수사'(감독 김봉한) 온라인 제작보고회가 열려 연출을 맡은 김봉한 감독을 비롯해 곽도원, 김대명, 김희원, 김상호가 참석했다.
'국제수사'는 난생처음 떠난 해외여행에서 글로벌 범죄에 휘말린 촌구석 형사의 현지 수사극. 작품은 실제 범죄 상황을 조작해 무죄인 사람에게 누명을 씌우는 '셋업 범죄'를 다룬다.
극 중 곽도원은 대한민국 촌구석 강력팀 형사 '병수' 역을 맡았다. 설레는 마음을 안고 필리핀으로 인생 첫 해외여행을 떠난 그는 필리핀 거대 범죄 조직의 정체불명 킬러가 설계한 범죄에 휘말려 살인 용의자로 전락한다.
이날 김봉한 감독은 "'셋업 범죄'는 언론에서 다뤄지면서 이슈화가 된 건데, 쉽게 말하면 자기 죄를 남한테 뒤집어 씌우는 거다. 전 세게적으로 이런 일이 일어나고 있고, 억울한 사람이 생기는 일이라 다뤄 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곽도원은 "스틸을 보니까 저희가 김봉한 감독에게 다 속았다는 생각이 들더라"라며 "정말 고생했던 기억이 새록새록 난다. 태풍이 24개나 오고, 소나기 같은 스콜은 진짜 셀 수도 없을 만큼 많이 와서 스태프 분들이 고생이 많았다"고 회상했다. 그는 "김봉한 감독의 셋업 영화에 갇힌 느낌이 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영화 '국제수사'는 오는 8월 개봉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