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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픽터뷰] 강동원 "제일 대단한 사람=아이 키우는 사람"
배우 강동원에게 제일 대단한 사람은 누굴까? 그는 "아이 키우는 사람"이라고 말했다.
영화 '반도'에서 정석 역을 맡은 배우 강동원이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인터뷰에 임했다. 정석은 4년 전, 정체불명의 바이러스가 퍼지며 죽음의 땅이 되어버린 '반도'로 다시 돌아오는 인물이다.
영화 '부산행'에서 배우 공유가 부성애를 그렸다면, 정석은 모성애를 가진 엄마 민정(이정현)과 만나며 변화하는 감정을 보여준다. 정석 역 때문일까, 나이 마흔이 된 강동원 역시 아역배우들에게 유독 다정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아빠가 저한테 가능한 얘기인가 싶다"고 답하는 강동원이다. 강동원은 "제일 대단한 사람들이 아이 키우는 사람 같다. 친구 중에 인내심이 진짜 강한 친구가 있는데, 술 먹고 아이에게 화를 내는 자신을 보고 실망했다고 하더라"고 했다.
이어 "결혼이 싫다기보다 무섭다. 엄청난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는 것이"라며 결혼에 대한 질문에 답했다.
한편, 영화 '반도'는 지난 2016년 개봉한 영화 '부산행' 4년 후의 이야기다. '반도'에 돌아온 정석(강동원)이 살아남은 민정(이정현)의 가족과 미쳐버린 631부대 서대위(구교환) 등을 만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부산행'에 이어 연상호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이는 15일 개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