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지효가 김무열의 연기에 감탄했다. 영화 '침입자'를 본 직후, 송지효가 말한 솔직한 소감이다.

27일 오후 2시 서울시 용산구 한강로 CGV 용산에서 영화 '침입자'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작품을 연출한 손원평 감독을 비롯해 배우 송지효, 김무열이 참석했다. "코로나19 시국에 영화를 보러 와주셔서 감사하다"는 인사로 시작된 시사회였다.

하지만 송지효에겐 아쉬움이 가득했다. '여고괴담' 이후 몇몇 작품이 있었지만, 17년 만에 본격 스릴러 장르의 영화에 욕심이 났던 그였다. 송지효는 "제가 욕심났던 시나리오 캐릭터였는데 영화를 보고 나니 많이 후회가 된다"며 "17년 후 저에게 온 스릴러는 느낌적으로 많이 달랐다. 전보다 더 생명력을 불어넣고 싶었는데, 아쉬운 점이 많은 것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함께한 김무열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송지효는 "제 연기보다 (김)무열씨의 연기가 너무 멋있어서 깜짝 놀랐다. 제가 좀 더 잘했으면 대립관계가 더 잘 보이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운 면이 많이 보이더라"고 했다.

'침입자'는 실종된 동생 유진(송지효)가 25년 만에 오빠 서진(김무열)의 집으로 돌아오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오는 6월 4일 개봉.

'침입자'에 출연한 김무열 송지효(우) / 사진 : 픽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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