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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산의 부장들' 이희준 "이병헌과 체형 겹쳐…차별성 두려 25kg 증량"
'남산의 부장들' 이희준이 체중 증량 계기를 전했다.
15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남산의 부장들'(감독 우민호) 언론 시사회가 열려 우민호 감독을 비롯해 이병헌, 이성민, 곽도원, 이희준이 참석했다.
'남산의 부장들'은 1979년, 제2의 권력자라 불리던 중앙정보부장이 대한민국 대통령 암살사건을 벌이기 전 40일간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
극 중 이희준은 박통의 존재를 종교적 신념으로 여기는 충성심 강한 경호실장 '곽상천' 역을 맡아 활약한다.
이희준은 곽상천 역을 위해 25kg을 증량하며 화제를 모았다. 이희준은 "실존 인물이 덩치가 있었는데, 감독님께서는 살찌울 필요는 없다고 하셨다. 그런데 제 몸이 병헌 형과 겹쳐서 다른 식으로 표현해봐야겠다는 생각에 체중을 늘렸다"며 "얼마 전에 들었는데, 감독님이 다 계획적으로 저에게 제안을 하셨다고 고백하시더라. 그렇게 죄책감 없이 먹은 게 처음이었다"고 말했다.
한편, 영화 '남산의 부장들'은 오는 22일(수)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