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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산의 부장들' 22일 개봉, '추종자들' 관계 암시하는 귓속말 포스터 공개
'남산의 부장들'의 개봉일이 오는 22일(수)로 확정됐다.
2일 영화 '남산의 부장들'(감독 우민호) 측은 한 명의 권력자(이성민)와 세 명의 추종자(이병헌, 곽도원, 이희준)의 초상을 담은 귓속말 포스터를 공개하며, 오는 1월 22일(수) 개봉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남산의 부장들'은 1979년, 제2의 권력자라 불리던 중앙정보부장(이병헌)이 대한민국 대통령 암살사건을 벌이기 전 40일 간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52만부 이상 판매된 동명의 논픽션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한다.
공개된 포스터는 영화의 분위기를 고스란히 담았다. 마치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최후의 만찬'이 떠오르는 듯한 포스터는 진실과 거짓이 어디로부터 새어 나가고, 흘러 들어가는지 드라마틱한 스토리를 함축한다.
좌측을 보면 청와대 경호실장 곽상천(이희준)은 박통에게 귓속말을 하고 있다. 이를 진지하게 듣고 있는 박통(이성민)은 뒷모습 만으로도 남다른 아우라를 풍긴다. 가장 우측에는 전 중앙정보부장이자 내부 고발자가 된 박용각(곽도원)이 김규평에게 무언가를 이야기 중이다. 진실과 거짓이 헷갈리던 그 시대의 가운데에 있는 한 남자 김규평(이병헌)이 카메라를 응시하는 모습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이처럼 진실을 이야기하는 자가 누구인지, 그리고 그들이 이야기하는 진실은 어디서 새어 나온 것인지 모든 것이 혼란스러운 상황 속, '흔들린 충성, 그날의 총성'이라는 문구는 제 1권력자 박통에게 무한한 충성심을 보였던 이가 '왜' 방아쇠를 당겼는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한편 배우들의 폭발적인 연기가 기대감을 높이는 영화 '남산의 부장들'은 1월 22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