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사자' 제작보고회 / 사진: 조선일보 일본어판 이대덕 기자, pr.chosunjns@gmail.com


'사자' 우도환이 악역 캐릭터에 포부를 전했다.

26일 오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영화 '사자'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사자'는 격투기 챔피언 '용후'가 구마 사제 '안신부'를 만나 세상을 혼란에 빠뜨린 검은 주교 '지신'에 맞서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

그간 드라마 '매드독', '구해줘'를 통해 개성 있는 마스크와 강렬한 연기를 선보인 우도환은 이번 작품에서 악을 퍼트리는 검은 주교 '지신'을 맡았다. 상대의 약점을 꿰뚫고 이용하는데 탁월한 재능을 지닌 모든 악의 능력치가 총집합된 인물이다.

지난 2016년 영화 '마스터'에서 악역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던 우도환은 이번 작품에서도 악역을 이어가게 됐다. 이에 대해 그는 "'마스터' 이후로 영화 시나리오들이 악역 위주로 들어왔다. 그래도 사자를 선택한 이유는 '다른 악'을 보여드리고 싶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또한, "처음에 시나리오를 보고 머릿속에 잘 그려지지는 않았다. 어떻게 그림이 되고 영상이 될지 처음에는 자신이 없었다"며 "감독님 설명을 듣고 확실히 믿고 가도 되겠구나, 함께 가면 나도 다른 세계를 갈 수 있지 않을까 싶었다. 작품을 선택한 이유의 99.9%는 감독님 때문"이라고 신뢰를 드러냈다.

한편, '사자'는 오는 7월 31일 개봉한다.

홈으로 이동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