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생충' 최우식 "3번째 '칸영화제' 입성? 가장 큰 역할이라 긴장돼"

최우식이 '기생충'으로 칸 영화제를 방문한다.

22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는 봉준호 감독의 신작 영화 '기생충'의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영화 '기생충'은 전원백수인 '기택'(송강호)네 장남 '기우'(최우식)가 고액 과외 면접을 위해 '박사장'(이선균)네 집에 발을 들이면서 시작된, 두 가족의 만남이 걷잡을 수 없는 사건으로 번져가는 가족희비극. 최우식은 전원백수 가족의 장남, 기우를 연기한다. 그는 백수로 지내면서도 늘 긍정적인 청년으로, 가짜 재학증명서를 들고 박사장(이선균)네 과외 면접을 보러간다. 고정수입이 절실한 온 가족의 희망이 된다.

특히 최우식은 '부산행', '옥자'에 이어 다시 한번 '칸 국제 영화제'를 방문하게 됐다. 이에 대해 최우식은 "너무 행복하고, 감사하고, 영광스럽다"라며 "'부산행'과 '옥자' 때는 작은 역할이었는데, 이번에 '기생충'은 큰 역할로 가게 된 것 같아서 긴장이 된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에 '끝까지 간다'에 이어 두 번째로 칸 영화제에 초청받게 된 이선균은 "그 때 못갔었는데 이번에는 참여할 수 있어 영광스럽다. 우식이보다 역할은 작지만, 잘 즐기다 오겠다"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제 72회 칸 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공식 초청되며, 더욱 화제를 모으는 영화 '기생충'은 오는 5월 말 중 개봉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