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일' 설경구 전도연 / 사진: 조선일보 일본어판 이대덕 기자, pr.chosunjns@gmail.com


전도연과 설경구가 18년 만에 재회했다.

6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CGV에서는 영화 <생일> 제작보고회가 열려 연출을 맡은 이종언 감독을 비롯해 배우 설경구, 전도연이 참석했다.

영화 <생일>은 한국을 대표하는 연기파 배우 설경구와 전도연의 만남으로 많은 관심을 받는다. 두 사람은 앞서 2001년 개봉한 영화 <나도 아내가 있었으면 좋겠다>를 통해 호흡을 맞춘 바 있다.

이에 재회 소감을 묻자 설경구는 "전도연 씨는 정말 똑같다"며 "변한게 없을 정도로 희한하다. 하나도 나이를 먹지 않은 느낌"이라고 감탄을 보냈다.

전도연은 "지금 설경구가 더 멋있는 것 같다. 멋있게 나이를 들어가는 구나 생각을 했다"며 "당시 촬영을 할 때는 설경구에 대한 설렘이 없었는데, 지금은 가끔 이렇게 보면 설렘을 주는 남성다움이 생긴 것 같다"고 말했다. 설경구는 전도연희 소감(?)에 "감사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두 사람과 함께 작품을 진행한 이종언 감독은 "어마어마한 행운인 것 같다"며 "0.01%도 연기를 하며 진심이 아닌 순간이 없었다. 정말 사랑할 수 밖에 없는 분들이다"라고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한편 2014년 4월 이후, 남겨진 우리들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 <생일>은 오는 4월 3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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