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차왕 엄복동' 이범수 / 사진: 조선일보 일본어판 이대덕 기자, pr.chosunjns@gmail.com


이범수가 영화 '자전차왕 엄복동'의 제작자로 나섰다.

19일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는 영화 '자전차왕 엄복동'의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영화 '자전차왕 엄복동'은 일제강점기 희망을 잃은 시대에 일본 선수들을 제치고 조선인 최초로 전조선자전차대회에서 1위를 차지하며 동아시아 전역을 휩쓴 '동양 자전차왕' 엄복동을 소재로 한 작품.

특히 배우 이범수는 극에 배우로서 출연을 하는 것은 물론, 영화의 제작자로 나서 화제를 모았다. 이범수는 "배우로서 작업할 때는 주어진 역할과 인물에 대한 연기에 대해서만 생각했는데, 제작이라는 타이틀을 맡아 작품에 임하니 전체적인 것들을 봐야 한다는 것을 배우고 느꼈다. 배우로서 임할 때 보다 성장하게 된 계기가 된 작품이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첫 제작자로 나선 이범수의 부담을 덜어준 것은 가족의 응원이었다. 이범수는 "아침에 일어났는데 눈이 내려서 길이 막히고 차가 막힐 것 같아 걱정이 됐다. 오늘 중요한 날인데 차질이 생길까 노심초사 했는데, 큰 딸 소을이가 제 손을 잡으면서 눈도 내리는데 좋은 일이 많이 생길 것 같다고 걱정하지 말라고 응원을 해줬다"고 밝혔다.

끝으로 이범수는 "첫 제작자로서 부족한 점도 많고, 배울 것도 많다고 느꼈다"며 "부족하지만 좋은 의도로 시작한 제 영화가 순수하게 전달됐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덧붙였다.

한편 영화 '자전차왕 엄복동'은 오는 27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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