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영화 '더 펜션' 스틸 컷


조한철과 박효주가 영화 <더 펜션>(윤창모 감독, 조이래빗 제작)에서 뭔가 사연 있어 보이는 부부의 궁금증 가득한 스틸을 공개했다.

<더 펜션>은 누구에게나 특별한 기억과 사연이 담긴 펜션이라는 공간에서 벌어지는 감추고 싶은 사건 속에서 팽팽하게 맞서는 인간의 다양한 감정을 다룬 스릴러.

늘 불안해 보이는 신경쇠약 직전의 아내 ‘미경’을 연기한 박효주, 그런 아내의 곁을 떠날 줄 모르는 아내 바라기 ‘추호’를 연기한 조한철이 <더 펜션>에서 부부로 만나 열연을 펼쳤다. 특히, 박효주와 조한철이 선보인 가슴 시린 감정 연기가 녹아 든 스틸은 십수 년 간 연기 인생을 걸어오며 탄탄한 필모그래피를 쌓아온 이들의 내공을 느끼게 한다.

이날 공개된 스틸에서 ‘미경’(박효주)을 꼭 끌어안고 있는 ‘추호’(조한철)의 모습은 강렬한 인상을 풍기며 시선을 사로잡는다. ‘추호’(조한철)는 비밀스러운 사연을 품고 아내와 함께 펜션을 찾은 남자로, 그녀의 말이라면 뭐든지 들어주는 아내 밖에 모르는 캐릭터. 숲 속에 있는 외딴 펜션에서 신경쇠약 직전의 아내를 진정시키기 위해 그녀의 부탁을 들어주어야만 하는 상황에 놓인 ‘추호’로 분한 조한철은 반복되는 내적 갈등을 불안한 눈빛으로 표현하며 탁월한 심리 묘사가 돋보이는 연기를 펼쳤다.

또한, 슬픔이 느껴지는 무표정한 얼굴을 한 ‘미경’(박효주)은 이 곳에 반드시 와야만 했던 두 사람의 사연에 대한 궁금증을 불러모아 호기심을 자극한다. 여유로움을 잃지 않으면서 극에 긴장감을 더하는 연기를 선보인 두 배우는 먹먹한 감정을 자아내며 극의 완성도를 높였다.

한편 <더 펜션>에는 조한철 박효주 외에도 조재윤, 박혁권, 이영진, 김태훈, 신소율, 이이경, 황선희 등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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