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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산' 박정민, 무명 래퍼 '학수'로 완벽 변신 "최선을 다하고 싶었다"
배우 박정민이 영화 <변산>(이준익 감독)을 통해 역대급 연기 변신을 예고해 관심을 집중시킨다.
영화 <변산>은 꼬일 대로 꼬인 순간, 짝사랑 선미(김고은)의 꼼수로 흑역사 가득한 고향 변산에 강제 소환된 빡센 청춘 학수(박정민)의 인생 최대 위기를 그린 유쾌한 드라마.
영화 <파수꾼>의 ‘희준’ 역을 통해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혜성처럼 등장한 배우 박정민은 이준익 감독의 작품 <동주>의 ‘송몽규’ 역으로 제37회 청룡영화상, 제52회 백상예술대상, 제36회 황금촬영상 시상식, 제22회 춘사영화상 등 각종 영화제 시상식을 휩쓸며 존재감을 입증했다. 그리고 2018년 <그것만이 내 세상>에서 서번트 증후군의 ‘진태’로 분한 그는 수준급의 피아노 연주 실력과 연기력을 인정받으며 흥행성을 입증, 충무로의 대세 배우로 떠올랐다.
이렇듯 매 작품마다 극과 극을 오가는 캐릭터 변신으로 자신만의 독보적인 필모그래피를 구축하고 있는 배우 박정민은 이번 <변산>에서 빡센 청춘의 무명 래퍼 ‘학수’를 완벽 소화하며 또 한 번 인생 캐릭터를 탄생시킬 예정이다.
<그것만이 내 세상> 촬영 당시 하루에 7시간씩 피아노 연습에 매진하여 완벽한 실력을 뽐냈던 박정민이 <변산>을 위해 다시 한 번 도전을 시도했다. <변산> 크랭크인 2달 전부터 랩 연습을 시작한 박정민은 크랭크업을 하고 6개월이 지난 지금까지도 후반 작업에 필요한 음원 녹음을 위해 1년 가까이 랩 연습에 몰두하고 있다.
이러한 그의 열정에 이준익 감독은 “박정민은 배우이기 때문에 발성과 딕션에 대한 부분은 이미 어느 정도 갖추어져 있었지만 그가 하는 랩의 가장 큰 장점은 가사와 감정을 일치하여 부른다는 것이다. ‘학수’에 완벽하게 동화되고자 한 그의 노력이 울림으로 돌아와 아주 만족스러웠다”며 박정민의 노력에 대한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에 “랩은 아직도 완벽하다고 느끼진 않지만 최선을 다하고 싶었다”고 답한 박정민은 “학수와 완벽한 싱크로율을 만들기 위해 귀도 뚫고 문신을 하는 등 외적인 부분에도 신경을 썼다”며 진짜 ‘학수’로 거듭나는 과정에 대한 즐거움을 전했다.
한편 무명 래퍼 ‘학수’ 캐릭터와 완벽한 싱크로율을 위해 진지한 접근과 남다른 열정을 내비친 박정민의 연기 변신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영화 <변산>은 오는 7월 초 개봉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