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배우 김민재 / 조선일보 일본어판 이대덕 기자, pr.chosunjns@gmail.com


영화 <레슬러>(김대웅 감독)로 첫 스크린 주인공이 된 배우 김민재가 5월 8일(오늘) 어버이날을 맞아 부모님께 감사 인사를 전했다.

김민재가 유해진과 '부자 케미'를 아낌 없이 보여준 영화 <레슬러>는 전직 레슬러에서 프로 살림러로 변신한지 20년, 살림9단 아들바보 ‘귀보씨’가 예기치 않은 인물들과 엮이기 시작, 평화롭던 일상이 유쾌하게 뒤집히는 이야기를 그린 감동드라마.

김민재는 이날 더스타와의 인터뷰에서 기억에 남는 어버이날 에피소드에 대해 "이맘때만 되면 제 서랍장에 고이 모셔둔 편지들이 생각난다"며 "10개가 채 안되는 편지들 중 대부분이 부모님께 전하는 글이다. 편지에는 '엄마 아빠 절 세상에 태어나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두 분 아들로 태어나서 너무 행복해요' 등의 내용이 담겼다"라고 전했다.

그는 이어 "부모님께서 맞벌이라, (제가) 7살 때까지 할머니 품에서 자랐다. 퇴근하신 아빠가 절 델러 오실때마다 아빠 만의 향기, 냄새가 지금까지 기억에 남는다"라며 "누구나 그렇듯이, 저 또한 부모님을 너무 너무 사랑한다. 미술을 전공한 세 살 많은 친형과도 어릴적부터 지금까지 굉장히 잘 지낸다. 함께 여행도 같이 가는 사이다. 저희 가족은 대화가 많은 편"이라고 은근 화목한 집안 분위기를 자랑했다.

한편, 영화 <레슬러>는 김민재 유해진 외에도 이성경 나문희 성동일 진경 황우슬혜 김태훈 등이 출연한다. 5월 9일(내일) 대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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