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미경 작가 흥부 집필 / 사진: 여성동아 제공


백미경 작가가 영화 <흥부> 각본에 대해 언급했다.

29일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KBS 새 월화드라마 '우리가 만난 기적' 제작발표회 겸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백미경 작가는 "영화 <흥부>의 각본을 쓴 것이 맞다. 감독이 구설에 오른 상황에서 이야기하기 조심스럽다"고 말문을 열었다.

백 작가는 이어 "영화는 작가의 것이 아니라, 대본 넘어가면 관여할 수 없다. 영화사에 던진 초고 자체가 완전 코미디였고, 각색 과정에서 많이 바뀌었다. 영화는 작가가 컨트롤타워가 될 수 없어서 많이 바뀐다. 저한테는 아프지만 좋은 경험이었다"고 영화와 드라마 작업의 차이를 언급했다.

그러면서 "(영화 <흥부>에) 출연한 배우들, 제작진에게 여전히 감사하고 좋은 마음이다. 감독님은 연락이 안 된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우리가 만난 기적'은 대한민국의 평범한 한 가장이 이름과 나이만 같을 뿐 정반대의 삶을 살아온 남자의 인생을 대신 살게 되면서 자신만의 방식으로 주변을 따뜻하게 변화시키는 과정을 담은 판타지 휴먼 멜로 드라마다.

'우리가 만난 기적'은 4월 2일 첫방송을 시작으로 매주 월,화 밤 10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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