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영화 '골든슬럼버'의 주연배우 강동원 / YG엔터테인먼트 제공


영화 <골든슬럼버>의 주연배우 강동원이 노동석 감독과 호흡을 맞춘 소감을 밝혔다.

12일(오늘) 오후,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배우 강동원을 만났다. 그는 이날 라운드인터뷰에서 <골든슬럼버>를 연출한 노동석 감독에 대해 "너무 잘 맞았다. 인간미가 넘치는 감독님이시다.(웃음) 전 평소 착한 사람을 좋아한다. 반대로, 못된 사람에게는 저도 못되게 군다"고 솔직하게 답했다.

강동원은 이어 "감독님과 재밌게 잘 찍었다. 타인에 대한 배려심이 너무 깊은 감독님이라, 저와 배우들이 고생을 할까봐 테이크도 최소화 해주셨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는 "감독님이 제 개인사에 대해 너무 궁금해 하셨다. 절 한국의 영화배우로 생각했다가, '좋은 집안에서 곱게 자란 사람'이라고 알고 계시더라.(웃음) 감독님과 여러가지 이야기를 하던 중에 제가 고교시절 기숙사 생활을 했던 경험 자체를 신기해 하셨다. 정말 많이 물어 보셨다. 그는 유독 '사람'에게 관심이 많고 인정 많으신 분"이라고 전했다.

강동원은 7년 전 원작 '골든슬럼버'를 먼저 접했 던 바, 이 작품을 한국적으로 영화화하면 좋겠다고 했다. 이에 대해 그는 "(골든슬럼버를) 한국적으로 접근을 하면 속이 시원해질 거 같았다"라며 "원작에서는 사건이 미해결로 끝나 찝찝했고, 마음에 안 좋았다. 그걸 이번 기회에 해소해 주고 싶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제가 직접 제작에 관여한 것은 아니지만, (제작사 측에서) 작품에 대해 의견을 물어본 적이 있었다. 시나리오에 대한 적극적인 모니터링과 함께 이야기가 중복이 되는 건 아닌지, 엔딩에 대한 조언과 극의 리듬감 등 제가 느낀 부분은 솔직하게 전달했다"라고 영화 <골든슬럼버>에 대한 남다른 애착과 열정을 보여주었다.

한편, 강동원이 주연한 영화 <골든슬럼버>는 광화문에서 벌어진 대통령 후보 암살사건의 범인으로 지목된 한 남자의 도주극. 김성균 김대명 한효주 윤계상 김의성 등이 출연했다. 오는 2월 14일 설 연휴 대개봉.

사진 : 영화 '골든슬럼버'의 배우 강동원과 노동석 감독 스틸 / CJ엔터테인먼트 제공

홈으로 이동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