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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룸' 정우성 "영화 얘기 안 해도 된다"…어떤 얘기 나눴나
뉴스룸 정우성이 진정성 있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지난 14일 방송된 '뉴스룸'에는 영화 '강철비'의 주연으로 나선 배우 정우성이 출연했다. 하지만 이날 정우성은 영화 홍보가 아닌, UN난민기구 친선대사 자격으로 출연했다.
지난 2014년 유엔난민기구 한국대표부 명예사절로, 2015년에는 유엔난민기구 친선대사로 선정된 정우성은 최근 심각한 난민 문제로 대두된 로힝야 난민을 만나기 위해 방글라데시 난민촌에 다녀왔다. 이는 정우성의 다섯 번째 현장 방문으로, 그동안 네팔, 남수단, 레바논, 이라크 등의 난민촌을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우성은 난민촌을 찾은 것에 대해 "로힝야의 참혹한 실상을 들었고, 이를 국제사회에 알려야 한다고 생각했다"라면서 "르완다 대학살 때보다 심각한 상황이라 들었고, 그럼 나라도 빨리 다녀와야겠다 싶었다"고 밝혔다.
정우성은 또한, 난민에 관심을 가져야되는 이유에 대해 밝히기도 했다. "사실 저희도 분단국가이고, 6.25 전쟁을 겪고 실향과 난민에 대해선 어떤 민족보다 더 잘 이해할 수 있다"며 정우성은 "우리도 국제사회 도움을 받았다. 그들에게도 국제사회의 도움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정우성은 자신이 주연한 영화 '강철비'가 개봉해 영화 관련 질문을 고민하는 손석희 앵커에게 "영화 얘기 안하셔도 됩니다"라며 "제가 오히려 '뉴스룸'에 폐 끼치는 것 같다"고 진정성 있는 태도로 접근했다.
한편 정우성이 주연으로 나선 영화 '강철비'는 북한 내 쿠데타가 발생하고, 북한 권력 1호가 남한으로 긴급히 내려오면서 펼쳐지는 첩보 액션 블록버스터다. 14일 개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