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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혁 사망 애도…유아인, 왜 비난 받나
배우 유아인이 故 김주혁을 애도했다.
유아인은 3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애도는 우리의 몫. 부디 RIP"라는 글과 함께 영국가수 벤자민 클레멘타인의 곡 'condolence(애도)'의 재킷 사진을 게재했다.
유아인과 김주혁은 2015년 영화 <좋아해줘>에서 호흡을 맞췄다.
유아인의 애도글을 접한 일부 네티즌이 그를 비난하자 유아인은 '미움 대신 사랑으로 의심 대신 믿음으로 거짓 대신 진실로 서로를 느끼자. 서로를 이해하고 서로를 인정하고 서로를 받아들이며 우리 모두가 서로를 사랑할 수 있도록. 당신이 지금 댓글 다는 '이 세상'이라는 글을 올렸다.
유아인의 글을 접한 누리꾼들은 "RIP이요? 마치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를 삼명빕으로 줄여쓴 것 같네요", "영어 세글자로 애도를 표현하기에는 우리나라 정서에는 좀 이르지않나 생각해요. 나라마다 문화와 예절이 다르니..", "무게가없으니까 그럴수록 유가족들 속상하지 않게 보편적인 방식으로 추모를 하자는거죠. 저건 친한사이에서해도 관종 같아 보여요" 등 불편한 기색을 표했다.
반면 "해외 스타들도 사망 소식에 rip이라고 표현하는데 마음이 중요한 거 아닌가?", "유아인이 욕먹는 이유를 논리적으로 말해줬음 좋겠다. 이해가 안된다", "눈물을 흘리지 않는다고 슬프지 않은 것은 아니다", "다들 어렵게 산다. 추모하는 방법에도 기준이 있나?" 등의 반론을 펼쳤다.
한편 1972년생으로 올해 45살인 김주혁은 배우인 고 김무생의 아들로 주목 받았다. 고인의 유작은 9월 종영한 tvN 드라마 '아르곤'과 내년 개봉 예정인 '흥부'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