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영화 '아기와 나' 스틸 / CGV아트하우스 제공


제 23회 브졸국제아시아영화제 에밀기메상 수상, 제21회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의 오늘 ‘비전’ 부문에 공식 초청되며 뜨거운 관심을 모았던 영화 <아기와 나>(손태겸 감독)가 11월 23일 개봉을 확정 지은 가운데 이이경&정연주 커플에 대한 궁긍증을 유발하는 보도스틸을 공개했다.

<아기와 나>는 최근 <고백부부>에서 파격 장발 헤어로 코믹 포텐을 터뜨린 이이경과 <아이 캔 스피크>의 프로페셔널 8급공무원으로 분한 정연주,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자유롭게 넘나드는 두 대세 배우의 만남으로 화제가 되고 있다.

이이경은 군대 전역을 앞두고 결혼을 약속한 여자친구, 그리고 속도위반으로 낳은 아기와 평범한 일상을 꿈꾸는 ‘도일’역으로 분해 파르라니 깎은 헤어스타일로 다시금 파격변신을 시도했다. 정연주 역시 아기와 남자친구만 남겨두고 흔적도 없이 사라진 미스터리 우먼 ‘순영’역으로 분해 이이경과 독특한 케미스트리를 펼쳐냈다.

공개된 보도스틸에서는 아기와 함께 등장한 도일과 순영 커플의 다정한 모습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시어머니(박순천)에게 휴대폰 작동법을 알려주며 살갑게 지내는 현실 유부녀로 완벽히 변신한 정연주, 어린 아빠지만 아이를 걱정스럽게 바라보는 표정 속에 가족을 책임져야 하는 현실 가장으로 완벽 분한 이이경의 새로운 모습이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그러나 갓 20대 초반의 앳된 얼굴의 젊은 부부의 캐릭터로 분한 이이경, 정연주의 꽁냥 케미스트리를 기대케 했던 스토리는 반전을 선사하며 예비 관객들의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우는 아기를 달래며 어쩔 줄 몰라 하거나, 아기와 함께 거리를 헤매는 ‘도일’의 모습 속에서 사라진 여자친구를 찾기 위해 동분서주하는 싱글 대디의 고단한 여정이 고스란히 느껴진다.

결혼을 앞두고 갑자기 사라진 여자친구를 쫓는 주인공 ‘도일’의 드라마틱한 여정을 통해 <아기와 나>는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막막한 ‘갓세대’(입학, 취업, 결혼 등 갓 사회로 진입하는 세대)의 현실적 고민을 대변한다. 세밀하고 당찬 연기로 진중한 변신을 시도한 이이경은 다시금 [고백부부]의 고독재의 코믹 캐릭터와는 180도 변모한 인생 캐릭터로 다시금 새로운 도전을 기대케 한다.

한편 영화 <아기와 나>는 오는 11월 23일 개봉예정이다.

홈으로 이동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