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카야마 미호 / 사진: 영화 '러브레터', '나비잠' 스틸컷


나카야마 미호가 '부산국제영화제' 기간에 한국을 찾았다.

13일 부산 해운대 비프빌리지에서는 '여배우, 여배우를 만나다'라는 주제로 한국배우 문소리와 일본배우 나카야마 미호의 오픈토크가 진행됐다. 이에 나카야마 미호에 대한 관심이 뜨거운 것.

국내에서는 '러브레터' 여주인공으로 유명한 나카야마 미호는 1980년대에는 일본 내 아이돌 사대천왕이라고 불리던 가수 출신이다. 1985년 본격적으로 드라마에 데뷔한 나카야마 미호는 1995년 러브레터로 여주연상을 받기도 했다. 1999년부터는 가수로 마지막 앨범을 발매하고, 이후 배우 활동에 전념 중이다.

이날 진행된 오픈토크에서 나카야마 미호는 "'러브레터'가 개봉한 지 25년이 지났는데도, 한국 팬들은 저를 보면 '오겡키데스카'라고 하거나 재개봉을 바라는 분들이 많다. 한국에서 재개봉을 한다면 몰래 와서 보고 싶다"며 감사를 전했다.

한편 나카야마 미호는 김재욱과 함께 출연한 영화 '나비잠'으로 '부산국제영화제 갈라 프레젠테이션 부문'에 공식 초청됐다. 영화 '나비잠'은 인기 있는 중년 소설가 료코가 한국인 청년 찬해를 만나고 친해지지만, 료코에게 알츠하이머 증세가 나타나면서 관계에 위기를 맞는 내용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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