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제영화제 밟은 스타들 / 조선일보 일본어판 이대덕 기자, pr.chosunjns@gmail.com


서신애, 문근영 등 '부산국제영화제' 레드카펫을 밟은 여배우들의 드레스 코드는 과감, 섹시였다.

12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에서는 '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2017) 개막식이 열렸다. 올해 '부산국제영화제'를 찾은 여배우들은 화이트 계열 또는 블랙 드레스를 선택했다. 여배우들은 어떤 드레스를 입고 레드카펫을 밟았을까.

◆화이트 여신…서신애, 손예진, 윤아, 이솜

서신애는 가슴 노출 드레스로 포털사이트 검색어 1위를 장식했다. 귀엽고 순수한 이미지의 서신애는 이날 착시 효과를 일으키는 과감한 클리비지 룩으로 이미지 변신을 꾀했다.

손예진은 '불멸의 아름다움'을 몸소 보여줬다. 이날 손예진은 허리라인을 빛나는 보석으로 잡아준 하늘하늘한 드레스로 청순하고 섹시한 매력을 동시에 발산했다.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 사회를 맡은 윤아는 가을에 딱 어울리는 레이스 드레스로 고혹적인 아름다움을 드러냈다.

이솜 역시 단아하면서도 청순한 '가을 여신'을 연상케하는 드레스 선택으로 눈길을 끌었다.

◆블랙 여신…문근영, 유인영, 윤승아, 고원희

문근영은 독특한 디자인의 슈트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블랙 튜브톱이 훤히 보이는 시스루룩 덕분에 자칫 보이시해 보일 수 있는 슈트가 세련되고 섹시한 룩으로 탈바꿈했다.

유인영은 '섹시의 정석'을 보여줬다. 이날 유인영은 시원시원한 기럭지가 훤히 드러나는 절개형 블랙 드레스로 치명적인 섹시미를 발산했다.

윤승아는 소녀의 아름다움과 숙녀의 성숙미가 공존하는 단아한 블랙 드레스를 입고 레드카펫을 밟았다.

포니테일 헤어스타일로 기존의 청순한 매력을 고수한 고원희는 동화 속 공주님처럼 풍성한 블랙 드레스로 우아한 매력을 뽐냈다. 자칫 답답해 보일 수 있는 풍성한 라인과 블랙 색상을 과감한 V넥 포인트로 커버했다.

한편 올해 부산국제영화제에는 시상식의 꽃 여배우들 외에도 송일국과 삼둥이(대한, 민국, 만세), 김래원, 윤계상, 안재홍 등 연기파 배우들이 대거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는 12일부터 21일까지 열흘간 영화의전당, 롯데시네마 센텀시티, CGV센텀시티, 메가박스 등 5개 극장 32개 스크린에서 상영된다. 올해 상영작은 초청작 75개국, 298편이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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